중국재벌과 ‘썸탄’ 한국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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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재벌과 ‘썸탄’ 한국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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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나라, 추자현, 채림·가오쯔치 (사진=뉴시스·가오쯔치 웨이보)

‘왕서방’ 품에 안긴 한류 여신들 '많네'

[일요시사=경제1팀] 중국인과 사랑에 빠진 국내 미녀 스타들. 최근 배우 채림이 중국 유명 배우와 열애중인 근황을 전하면서 중국재벌과 연을 맺은 스타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륙에 부는 한류열풍이 스타들의 연애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는 셈. 때론 달콤하고 때론 씁쓸하기도 했던 그들의 사랑, 중국인과 ‘썸’탄 주인공들을 한 데 모아봤다.

  

한류스타 채림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 역할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호감을 느낀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현재 3∼4개월째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람보르기니 왕자

가오쯔치는 1981년생, 키 182cm 몸무게 70kg의 훤칠한 외모로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다. 그는 2011년 <신 황제의 딸>로 데뷔했으며 <아가유희>, <태평공주>, <화비화 무비무>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한류 열풍을 타고 채림처럼 중화권에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중국인과 사랑에 빠지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국 톱스타나 재벌들과의 열애가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 채림의 연인인 가오쯔치도 ‘후천적 재벌’이라 불릴 만큼 막강한 경제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중국 재벌과 결혼한 스타는 1990년대 인기 걸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무씨와 혼인신고를 올리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으나 두 사람은 성격차이와 사업 투자 실패 등 크고 작은 불화에 시달렸다. 두 사람은 결국 2011년 말 한현정이 26억원을 사업에 투자했지만 사기 당했고 이로 인해 관계에 금이 가며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한현정은 감금과 폭행, 50억 도주설 등에 시달리며 한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미스코리아출신 방송인 함소원은 중국의 부동산 재벌 2세 장웨이와 열애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한 사교계 파티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열애 4년 만인 지난달 사랑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별 당시 장웨이는 거액의 아파트를 이별 선물로 제안했으나 함소원이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왕자’로 불리는 장웨이는 베이징 사교계에서 유명한 인물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젊은 재벌 8명 중 1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자동차를 좋아해 람보르기니 외에도 포르셰 등 슈퍼카만 7대를 소유 중이다.

장웨이는 현재 정치권 진출을 준비 중이며, 함소원도 중국에서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 등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어져 결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애중’ 채림 대륙의 훈남 사로잡아
장나라·추자현 동료 배우와 열애설
한현정·함소원 말 많다가 결국 결별

장웨이와 결별한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을 수상한 후 연기, 노래, 방송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3년 여름에는 ‘Best Love’를 타이틀로 내세운 솔로 싱글을 발매하며 섹시 여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이후 함소원은 중국 활동을 준비했고 2007년 이후 현지에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 함소원 <사진=뉴시스>

중국 톱스타와 열애설에 시달리며 ‘썸’ 대열에 합류한 스타들도 있었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2006년 배우 하윤동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하윤동은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착신아리2> <와호장룡> 등에 출연한 톱스타급 배우다. 두 사람은 그러나 당시 “좋은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으며 자신들을 둘러싼 소문을 잠재웠다. 이후 두 사람은 국내 무대에서 듀엣곡을 선보여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윤동은 2008년 장나라의 아시아통합앨범 <Drean of Asia>(드림 오브 아시아)의 대만 프로모션에 깜짝 방문해 장나라를 응원했다. 열애설 보도 이후에도 두 사람은 좋은 친구이자 후원자로 서로 격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여신’ 대우를 받는 추자현 역시 열애설을 피해가긴 어려웠다.

2012년 중국 드라마 <회가적유혹>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츠솨이와의 염문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 모두 열애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중화권 남자 배우들은 추자현과 작품에서 호흡하고 싶은 의사를 밝히는 등 여전히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모·몸매 기본

중국인과 국내 스타와의 잇단 열애에 대해 중국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이 늘었고, 자연스레 함께 작업했던 동료나 현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드러난 스타들 외에도 비밀리에 톱스타나 재벌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빛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중국에서 더 아름다움이 통하는 스타들이 있다”며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여배우들은 특히 인기가 좋은 편이다. 큰 눈에 뚜렷한 이목구비, 가녀린 몸매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상”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중국이 품은 5대 한류스타는?

이민호와 김수현, 장근석, 김우빈, 이종석이 중국 TV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남자 한류스타 배우로 꼽혔다.

아시아 대중문화 소식을 전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 연예 웹사이트인 <쿠고우닷컴>에서는 최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국드라마의 최고 스타’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했다. ‘2014 한극남신표선’ 이라고 진행된 투표에는 135만5150명의 팬이 몰렸고, <상속자들>의 이민호가 1위에 올랐다.

이민호가 얻은 표수는 51만764표로 전체의 37.7%에 이른다.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수현이 그 뒤를 이었다. 김수현은 46만9948표를 득표하며 2위에 올랐다. 이민호와는 3%P 뒤진 34.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배우의 인기가 압도적인 가운데, 그 뒤를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15만9440표)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8만6771표), <상속자들>의 김우빈(5만6982표)이 이었다.

톱 5의 뒤를 잇는 스타배우로는 <미남이시네요>의 이홍기와 <보고싶다>의 박유천,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송중기, <구가의 서>의 이승기 등이 꼽혔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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