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도대체 방통위 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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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도대체 방통위 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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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사진=뉴시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지난10일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방송통신원회와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찬진 대표는 무엇보다 불합리한 보조금 한도에는 방통위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모두를 비정상적이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도록 만드는 불합리한 보조금 한도에 방통위는 한도조정만 검토하지 말고 빨리 뭔가 행동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제값 주고 휴대폰 사고 2년 동안 바보가 된 느낌을 가지는 대부분의 국민들”이라며 “두어 달 전에 산 스마트폰의 할부금이 아직도 수십만원 남았는데 누군가는 그걸 공짜로 사고 석 달 후 해지해 중고폰으로 팔아 돈 버는 폰테크족을 보며 느끼는 상실감”이라고 표현했다.

단말기 보조금 50만원으로 높여야

이어 “매번 뒷북으로 조사하고, (통신)3사 모두 똑같이 벌이는 일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 주도사업자를 가려낸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가 없는데도 권위에 도전했다며 일벌백계하겠다고 애쓰는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듯한 방통위와 방통위원들”이라면서 “그러다 영업정지하면 결국은 애꿎은 영세 자영업자들만 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말기 보조금 한도를 현행 2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보조금 한도를 50만원 정도로 현실화하면 보조금 규정을 어기지 않고도 적당한 요금제로 최대 50만원 수준의 괜찮은 스마트폰을 공짜로 제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굳이 엄청난 보조금을 쓰지 않고 경쟁 통신사의 손님을 빼앗아올 수 있게 된다”며 “이런 상황은 KT가 단독 영업할 때 이미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2012년까지 KT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드림위즈와 터치커넥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배우 김희애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dklo21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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