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가정간편식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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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가정간편식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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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먹을 건강한 간편식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가정 간편식 출시가 활발하다. aT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3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간편식 구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2011년 40.5%, 2012년 55.3%, 2013년 61.9%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5일제 정착, 맞벌이 가정의 보편화, 싱글족 증가, 캠핑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시간을 절약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에 한식메뉴 선보여
유통업체와 제휴하며 사업영역 확대

외식과 내식의 중간 형태인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일반적으로 샌드위치, 김밥 등 테이크 아웃하여 바로 먹는 음식(RTE: Ready to eat)과 밥, 죽, 레토르트 등 가열 후 먹는 음식(RTH: Ready to heat), 양념육, 돈가스 등 간단한 조리 후 먹는 음식(RTC: Ready to end-cook)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 HMR 시장은 식품업체나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확산되어 왔으며, 외식시장의 경우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빕스 등 프랜차이즈들이 TV홈쇼핑, 편의점 등을 통해 매출다각화 차원에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식품업체, 유통업체 등과 제휴하여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유통채널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한식 메뉴가 속속 선보여 초기의 서양식 메뉴에서 보다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주식회사’는 2012년 ‘즉석탕 4종’과 ‘원할머니 육포’를 출시했다.
원할머니 즉석탕은 양질의 소고기를 푹 고아 국물이 진항 설렁탕, 깊고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식감의 갈비가 특징인 소갈비탕,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의 육개장, 된장의 구수한 맛과 우거지가 어우러진 우거지갈비탕의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리 후 파우치에 그대로 담아 급속 냉동시켜 조리 직후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즉석탕은 롯데슈퍼, 홈플러스, 미니스톱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육포는 홍두깨살을 이용해 정통 제조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차별화된 염지방식과 건조방식에 따라 일일이 수작업으로 장시간에 걸쳐 만들었기 때문에 육질의 결이 살아 있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순한맛, 부드럽고 달콤한 맛, 부드럽고 매콤한 맛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서 판매한다.
‘놀부NBG’도 2013년 사조대림과 제휴하여 부대찌개, 설렁탕, 육개장, 황태국 등 주력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개발, 대형마트, 자체 온라인몰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욕심담은 신놀부 부대찌개 3종’과 ‘암사동 해물탕’, 볶음요리 3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이전문점 강강술래는 2011년 한우사골곰탕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우사골곰탕은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6개월 이내 도축된 100% 한우 사골로 20시간 우려내 맛이 진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으로, 방부제와 색소, 조미료, 설탕, 소금을 일체 첨가하지 않았다.
2013년 4월에는 100% 한우 갈비살만을 사용한 ‘칠칠한우떡갈비’와 흑임자를 이용한 ‘돈흑임자한돈너비아니’, 2014년에는 100% 국내산 돼지의 부위를 통째로 사용한 ‘통등심돈가스’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해 쫄깃하고 고소한 ‘모짜렐라돈가스’를 출시했다.
가정간편식은 현재 강강술래 전매장과 쇼핑몰 등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마켓 ‘SSG푸드마켓’에서 판매하는 등 가정간편식 판매처를 넓혔다.
죽전문점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2012년 편의점CU(전 훼미리마트)와 제휴,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계란버섯죽, 한우사골죽 등 아침엔 본죽 5종을 출시했다. 이후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하여 국탕류, 쇠고기 장조림, 오징어 초무침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대형마트, 편의점, 자사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채널을 넓혀왔다.

브랜드 인지도 영향

이외에 장작 바비큐 전문점 ‘옛골토성’도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제휴하여 옛골토성 통삼겹 바비큐 등을 전국 가맹점과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가 선보이는 가정간편식은 해당 기업의 메뉴개발 및 조리 노하우 등을 반영하여 제품 경쟁력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소비자들 역시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일반 가정간편식보다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신뢰하는 편이다.
향후 HMR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가정간편식은 본사와 가맹점 입장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다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진출한 제품 중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상품력뿐 아니라 해당 제품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력과 유통채널 등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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