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 밀수입은 했는데 사용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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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마약 밀수입은 했는데 사용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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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봄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사회팀] 김해웅 기자 = 박봄, 마약 밀수입은 했는데 사용 안했다?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30)이 해외 우편을 통해 암페타민을 밀수입한 혐의로 입건유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유예는 범죄 혐의는 있으나 입건의 필요가 없는 경우에 처해지는 조치다.

세계일보 등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말께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수십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가 최근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약물군으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비슷해 국내에서는 합성마약으로 간주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박봄이 마약으로 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는 박봄이 미국에서 처방을 받아 이 약을 사용했고, 한국에서도 치료 차 약을 들여온 것으로 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치료 목적으로 처방전을 받아 사용한 것은 미국이고, 국내에서는 마약으로 간주되는 약품인 만큼 치료차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것 역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박봄이 징역형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도 불거졌다.

심지어는 2NE1의 법무부 홍보대사 이력까지 언급되면서 일부에서 의심을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는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사실을 검찰이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YG대표는 1일 YG블로그에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먹어왔다. 바쁜 일정으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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