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물 백두산 ‘백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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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물 백두산 ‘백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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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두천’에서 길어 올린 생명수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태고의 역사를 담은 살아있는 화산 백두산. 백두산은 거대한 자연의 보고이자 장엄하고 신비로운 위용을 뽐내는 민족의 영산이다. 농심은 백두산 해발 670m 청정 원시림에 위치한 내두천(奶頭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인 백두산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다.

백산수는 농심이 10여 년을 공들여 자체 개발한 첫 생수브랜드다. 농심은 국내 1위 먹는 샘물을 육성한 판매원으로서 해외시장에서도 최고의 생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폭넓은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2003년부터 최고 수질의 수원지를 찾아 울릉도, 프랑스, 하와이 화산 지대 등 국내∙외 오지를 다녔다.

그 결과 지금도 살아서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 백두산 화산암반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이라는 결론을 얻고 백두산 청정 원시림에 있는 내두천 수원지로부터 3.7km 떨어져 있는 곳에 공장을 건설했다. 송수관은 지하로 연결해 수원지로부터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그대로 공급 받는다. 백산수가 살아있는 물, 생수(生水)인 이유다.


백두산 천지물이 자연적으로 샘솟는 곳, 내두천(奶頭泉)

백산수의 청정함은 바로 수원지에 있다. 백두산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한반도 백두대간이 시발점이요, 천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동쪽으로 흘러 두만강이 되고 북남서로 각각 흘러 송화강, 압록강, 흑룡강을 이루기도 하는 곳이다. 국내 생수업체들이 저마다 제주도, 지리산, DMZ 등 우수한 수원지를 강조하는 이른바 수원지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백두산만한 곳은 없다. 천혜의 환경에서 오는 물 맛과 미네랄 함유 등이 장점인 백산수는 기타 수원지와는 그 노선을 달리한다.

말그대로 백산수는 백두산 물이다. 그보다 백두산 천지물이 자연적으로 샘솟는 이도백하(二道白河) ‘내두천(奶頭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도백하는 예로부터 옥황상제가 백두산 천지의 물을 두 줄기로 뻗게 하여 영원히 마르지 않을 물을 흐르도록 해주었다는 전설이 존재하는 마을이다. 이도(二道)는 옥황상제가 터준 두 물길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송화강 상류의 두 지류를 의미하며, 백하(白河)는 백두산의 물줄기를 뜻한다.

이 곳 이도백하 자락에 있는 샘, 즉 백산수의 수원지가 바로 내두천이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내두천은 해발 670m 백두산 원시림에 있는 330㎡(약 100평) 규모의 용천(湧泉)으로 사시사철 6.5℃∼7℃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암반수이다.

또, 백두산 천지로부터 수백만 년 동안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자연 여과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넉넉히 녹아 들어간 천혜의 수원지다. 실제로 백산수의 수질분석 결과를 보면 천연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녹아 있으며, 세계적인 화산수들과 견줄 만큼 물맛과 수질이 뛰어나다.

백산수 수원지 ‘내두천’이라고 해서 강, 하천을 떠올리면 안 된다. 내두천은 샘 천(泉)을 쓴다. 즉, 내두천은 ‘어머니의 가슴’이라는 뜻이다. 백두산이 유구한 세월 품어 자연정화하고 몸에 좋은 각종 성분을 지닌 물이 솟구쳐 오른 곳이 바로 내두천이다.

흐르는 개천이 아닌, 백두산 천지물이 샘 솟는 ’백두산 젖샘’이다. 여러 중국업체들이 백두산 수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며 땅 속 깊이 파이프를 매설하는 가운데, 농심은 자연이 만들어준 내두천 물을 그대로 병 속에 담을 뿐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명(地名)은 선조들의 땅에 대한 평가나 용도, 사고와 의지 등이 담겨 있다”며, ‘내두천은 백두산 천지물을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로 끊임없이 솟아올라 마치, 자식을 살찌우는 엄마의 젖가슴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두산이 거르고 거른 물, 전문가도 인정한 백산수

한라산보다 1.5배 높고 주변 강역은 수십수백 배에 달하는 민족의 영산이 백두산이다. 신생대 3기와 4기 사이의 화산활동에 의해 현무암질 용암층이 형성됐고 그 위에 화산쇄설물이 점토화된 흙으로 쌓인 독특한 지질 구조다. 그렇기에 화산 현무암의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저수공간 및 투과기능 면에서 탁월할 수밖에 없다.

백두산 청정지역에 내린 빗물과 흰 눈이 수백만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니 이보다 더 우수한 천연 여과장치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백두산이 유럽의 알프스, 러시아의 코카서스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수원지로 꼽히기 충분한 이유다.

이렇다 보니, 백산수의 미네랄 효능을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 국내 수질분석 권위자로 알려진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현재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생수 17개 제품을 비교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수를 고를 때 참고할 만한 연구결과를 월간 ‘환경미디어 3월호(2014)’에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신호상 교수는 “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네랄 함유량이 국내외 시판 생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고, 목넘김이 깔끔한 물이다”라고 밝혔다.
 

  
 

신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산수에 포함된 주요 미네랄 성분이 프랑스 명품 생수 ‘볼빅’과 함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 치매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silica)는 조사한 17개 시판 생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실리카(silica) 함유량은 백산수가 40.6mg/L이며, 그 뒤를 이어 프랑스의 볼빅(29.4mg/L)이 차지했다.

또,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가 가장 높은 브랜드도 농심의 백산수(1.05)였고, 다음은 중국의 와하하(1.0), 그리고 한국의 제주삼다수(0.93) 순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은 칼슘의 함량에 따라 마그네슘 흡수율이 달라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 (Mg/Ca)가 중요하다"며 "높은 결과가 나온 백산수(수원지: 백두산), 삼다수(수원지: 한라산), 와하하(수원지: 백두산) 등은 화산암반수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오사카대학 하시모토쓰스무 교수가 개발한 물맛지수인 OI 지수를 산출했다. 일반적으로 물의 맛은 함유돼있는 미네랄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대체로 맛있는 물은 OI값이 2 이상이 될 때라고 설명하고 있다. 백두산 백산수는 이번 조사에서 OI지수 7을 획득했다.

중국에서도 반응이 좋다. 2010년 8월 중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백산수는 전문가들로부터 중국 최고의 명차인 보이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차 문화가 발달되어 있고 물에 대한 눈높이가 까다로운 중국에서 받은 평가라 의미가 있다.

백산수는2011년 9월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열린 ‘동북아박람회’ 식품 부문에 처녀 출전해, 차(茶)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운남성의 유명 차 전문 회사인 ‘운남보이식품차업유한공사’는 행사 기간 중 백산수에 대해 “행사에 참여한 여러 생수로 차 우리는 시험을 해 본 결과 가장 차가 잘 우러나고 차 맛을 좋게 하는 물”이라는 품평을 내 놓은바 있다.


농심의 미래 ‘백산수’, 세계 최고의 물로 키운다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올해 6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천억원을 투자해, 이도백하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농심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생수 수요에 부응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백산수 신공장은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 4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2015년 9월 생산이 목표다. 농심 백산수 신공장은 향후 연간 200만톤 규모로 즉각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25만톤이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백산수 신공장은 농심의 새로운 100년 성장을 이끌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 유수의 기업이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의 메이저 먹는 샘물 기업인 농푸산췐(農夫山泉), 와하하(娃哈哈), 캉스푸(康師傅)가 백두산(길림성 백산시(白山市))에서 생수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기업인 헝다그룹(恒大集團)이 백두산 광천수로 세계 생수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으로 창립50주년을 맞이하는 농심은 생수를 중심으로 연관분야로 사업을 확대, 글로벌 종합 식음료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산수는 농심이 정한 신성장 미래사업분야의 대표다. 이에 농심은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으로 백산수를 수년 내에 국내 1등 생수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2012년말에 국내 출시된 백산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유통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완료했다. 소비자들 사이에 맛과 품질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 상반기 5%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백산수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약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DMZ 평화콘서트 등 대형행사에 공식 음료로 선정, 판매되기도 했으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 스포츠 경기에도 광고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연안 및 내륙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농심은 1996년부터 중국 전역에 확보해 놓은 1,000여 개의 라면 대리점 판매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에서 터전을 잡은 기존 영업망을 이용하면 백산수를 충분히 더 많이 팔 수 있다는 것이다. 거미줄처럼 촘촘한 신라면의 유통망이 안정적이고 농심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큼 백산수 영업에 걸림돌은 없다.

또한, 최근 중국 대련 지역에서는 백산수 판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하철, 버스 등에 백산수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원지에서 세계 최고의 물을 만든다는 농심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 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한국기업이 마땅히 해 나가야 할 영역이다. 그 중심엔 농심과 백산수가 있다.


<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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