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주진우 항소심, 이달 말께 마무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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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주진우 항소심, 이달 말께 마무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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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사진 왼쪽)과 주진우 기자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김어준 주진우 항소심, 이달 말께 마무리될 듯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의혹을 보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항소심 공판이 이달 말 마무리 될 전망이다.

1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열린 주 기자와 김 총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증인심문을 한 후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조성래 변호사에 대한 증인심문이 예정돼 있었다. 조 변호사는 이 사건 보도의 단초가 된 사건인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 남편 신동욱씨의 명예훼손 사건에서 신씨 측 변호인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조 변호사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이날 증인심문에 불참했고 재판부는 9월29일 그에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공판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추가 증거와 증인, 사실조회 등을 신청했다.

특히 변호인 측은 박 전 대통령과 5촌 관계에 있는 박용수씨와 박용철씨의 사망 전 통화 기록에 대한 조회를 요청했다. 또 이들이 사망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황모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호인 측은 "용철·용수씨가 사망하기 전 술을 마셨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술집은 존재하지 않는 걸로 확인됐다. 실제 존재여부와 관련한 사실조회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들은 용철·용수씨 간 통화기록과 황씨의 증인심문 등을 통해 용수씨가 용철씨를 살해했는지, 용수씨에게 자살징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검찰과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도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에 대한 증인 채택여부와 피고인 심문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앞서 주 기자 측 변호인은 지만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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