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사고, 훈련병 1명은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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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병대 사고, 훈련병 1명은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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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수류탄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포항 해병대 사고, 훈련병 1명은 '위독'

16일, 포항에서 해병대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 교장에서 수류탄이 터져 박모 훈련병이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교관 황모 중사와 또 다른 박모 훈련병도 수류탄 파편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교장에서 훈련하는 과정에 박 훈련병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박 훈련병은 수류탄 투척을 위해 만들어진 안전호 6곳 중 한 곳에서 황 중사와 함께 수류탄 투척을 준비 중에 있었으며 교관이 '던져'라는 구호를 외치는 순간 박 훈련병이 갖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박 훈련병은 응급조치 후 포항시내 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관 1명과 부상병 1명은 성모병원과 포항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파편제거수술을 위해 각각 울산대학병원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부상병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현재 현장에 함께 있었던 교관과 훈련병 등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당시 수류탄 투척 훈련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규정대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훈련병의 단순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아니면 수류탄 자체가 불량품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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