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전년 대비 60% 가까이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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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전년 대비 60% 가까이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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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동년 대비 6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전자 실적발표, 전년 대비 60% 가까이 '곤두박질' 왜?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찮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60% 가까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4조원대로 떨어져 버렸고, 관련 부품 계열사들의 실적도 덩달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0조원을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갤럭시 신화'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무려 60% 가까이 줄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에 의존하는 삼성전기는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까지 점쳐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4 효과로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이 예상됐으나 생산 지연으로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펼치면서 원가절감 압박이 커져 삼성전기의 실적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주력 종목인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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