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들 태우고…고의사고 돈 뜬은 아빠

한국뉴스


 

갓난 아들 태우고…고의사고 돈 뜬은 아빠

일요시사 0 837 0 0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3일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자신의 한 살배기 아들과 부인, 형제와 조카 등과 함께 전국을 돌며 100여 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금액을 가로챈 허모(31)씨를 구속했다.

허씨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광주·전남, 서울, 경기, 충·남북 등 전국을 돌며 차선변경위반 차량들에 접근해 고의로 충격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92차례에 걸쳐 2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다.

이들은 일부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요구,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400만원까지 뜯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 하루에 두 번씩 연속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것도 모자라 대여한 렌터카로 다시 사고를 내 보험금을 수령하기까지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