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지킴이 플라워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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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상품> 가족 건강지킴이 플라워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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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작은 연못 두세요”



[일요시사 경제팀] 김해웅 기자 = ‘행복 십계명’ 중 한 가지가 ‘식물을 가꾸는 것’이다. 식물과의 교감으로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인들은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녹색이 가득한 정원이 있는 집을 꿈꾼다. 그러나 아파트에서 식물을 제대로 키우려면 물을 자주 줘야 하고 때되면 흙도 갈아줘야 한다.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러한 불편함 없이 식물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수생식물 거치대 ‘플라워슈’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플라워슈 안에서 자라나는 식물은 물속에서 싱그러움을 내뿜으며 작은 연못을 방불케 한다. 특히 수생식물을 기르면 가을·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친환경 수생식물 생육거치대 플라워슈. 모래나 흙에 심지 않고서도 물에서만 뿌리 채 심을 수 있게 만든 수생식물의 거치대다. 한 줄기 식물의 뿌리와 줄기를 신겨서 세워준다 해서 플라워슈라고 한다. 한줄기 수생식물을 뿌리 채 세울 수 있다.

꽃이 주는 감성

플라워슈는 LED 식물재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백용인 플라워슈 대표가 플라워슈를 개발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 백 대표는 한 카페에서 뒤집어 놓은 장독 뚜껑에 뿌리체 미나리를 담가놓고 금붕어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옆으로 걸쳐서 누워놓은 미나리를 똑바로 세워놓으면 미나리 성장에도 좋고 미적인 면에서도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해당 카페가 수생식물을 키우는 모습을 활용해 백 대표는 플라워슈를 개발하게 됐다.

2011년 개발당시만 해도 플라워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무관심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기능을 한 점으로 압축시킨 플라워슈에 점차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보통 식탁에 화분을 놓으려면 흙이 담겨있어 부담스럽다. 꽃병을 올려놓자니 매번 꽃을 사야하는 지출비용도 적지 않다. 그런데 플라워슈는 수생식물을 뿌리 채 심기 때문에 실내 어느 곳에 배치해도 손쉽게 수생식물을 기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같이 흙에 심지 않고도 물에서 식물을 똑바로 세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 소비자들은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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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슈에 따르면 이 거치대에서는 수생식물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식물을 심어도 잘 자란다. 들풀과 같은 작은 한 송이 꽃만으로도 꽂꽂이 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가까이에서 꽃과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물가나 물속에서 자라는 수생식물 뿐 아니라 흙에서 자라지만 물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식물도 플라워슈를 통해 자랄 수 있다.

뚜껑이 두 쪽으로 나누어진 반달캡으로 되어있어 식물을 뿌리채 심을 수 있다. 플라워슈의 반달캡은 테이퍼면으로 경사져 있다. 약한 자석이 붙듯 무게중심이 중앙으로 쏠리게 돼있다. 그래서 식물의 줄기를 잡아주면서도 식물의 줄기가 성장함에 따라 반달캡도 벌어지게 되어있다.

몸체와 내경사이에는 여유간격이 있다. 그래서 줄기삽입구는 두쪽의 반달캡이 붙어있을 때가 가장 작은 내경을 이루고, 가장 큰 내경은 반달캡을 벌렸을 때다. 식재하고자 하는 식물줄기의 가장 큰 굵기는 여기에 맞춰야 한다.

식물의 뿌리를 몸체 밖으로 자라게 해 자연스런 식물성장을 유도할 수있다. 한줄기라도 뿌리체 지지해 식물을 직립할 수 있다. 식물줄기를 절지한 한 송이 꽃이라도 꽂꽂이할 수 있는 친환경 수생식물 거치대다. 개발 중에 있는 블록형 플라워슈는 수중에 다양한 수생식물을 기본소재로 사용한다. 조명과 조형물, 특별한 부표 등을 조합해 물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연필이나 붓과 같은 도구다. 이러한 블록형 도구로 식재하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예술영역을 창조할 수 있다고 플라워슈는 표현했다. 반달캡의 윗면은 꽃문양이다. 손가락으로 잡기 편하게 돼있다. 도자기,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이 가능하다.

싱그러움 내뿜는 수생식물 거치대
가을·겨울철 실내 습도조절에 도움

지금까지 개발된 플라워슈의 종류는 크게 애플슈와 러키포켓슈 두 종류다. 애플슈는 사과모양을 닮아 애플슈라고 한다. 애플슈에는 뿌리성장구를 갖췄다. 애플슈에 식물을 꽂으면 자라는 뿌리도 감상할 수 있다. 애플슈는 식물을 식재한 후 수반, 커피 잔, 유리컵 등에 올려놓는다. 특히 어항이나 수족관 등에 수생식물을 심는데 적합하다. 애플슈는 수반과 분리형으로 수반안에 담겨있는 물의 자연증발로 가습효과가 있다.

럭키포켓슈는 행운을 담았다는 뜻이 담겼다. 꽂꽂이 개념보다는 식물 한줄기를 뿌리 채 올려놓는다는 느낌으로 심으면 된다. 럭키포켓슈는 링받침과 반달캡, 물받이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화병의 물이 넘치지 않게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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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실내주택공간은 축소되고, 화분이나 어항을 놓아둘 공간도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한 포기 식물에서라도 자연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플라워슈는 강조했다. 플라워슈를 통해 집안 뿐 아니라 사무실, 공공시설 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 수생색물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이젠 반려식물

플라워슈 측은 “클립과 대일밴드와 같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발명”이라며 “그래서 작지만 큰 가치”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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