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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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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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에서 통일송 발표하는 이승철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논란 '일파만파'

가수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가수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가 10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

진앤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최근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하고 대기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내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얼버무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지 관계자는 독도 관련 언급을 슬그머니 감춘 가운데 '당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면서 20여 년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대마초 사건 이후 지난 20여 년간 일본을 15차례 입국해오면서도 입국시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현지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승철 측은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 것을)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와 관련해 일본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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