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장사 하지마” 노점상 괴롭힌 깡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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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장사 하지마” 노점상 괴롭힌 깡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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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영세업자와 노점상 등을 협박하고 괴롭힌 A(52·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중순 자신이 거주하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60대 노점상의 그릇을 발로 차면서 “지나다닐 수가 없다”고 고함을 지르고, 손님들에게 “여기 농약 쳤으니 사지 마”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달 상가 슈퍼마켓에서 “인도에 쌓아둔 물건을 구청에 신고하겠다”며 수차례 행패를 부리는 등 이 아파트 상가 주변에서 지난해 4월부터 모두 26회에 걸쳐 노점상과 영세상인들을 협박하고 영업을 방해했다.

A씨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업주에게 “죽고 싶냐”며 담뱃불로 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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