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됐다고…” ‘음주운전’ 길, 콘서트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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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됐다고…” ‘음주운전’ 길, 콘서트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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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쌍' 멤버 길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얼마나 됐다고…” '음주운전' 길, 콘서트로 복귀

음주운전으로 자숙했던 힙합 듀오 '리쌍' 멤버 길(37·길성준)이 콘서트로 8개월만에 복귀한다.

지난 14일 소속사 리쌍컴퍼니와 CJ E&M 공연사업부문에 따르면, 길은 올해 말인 12월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쌍과 정인, 스컬 & 하하의 합동공연 '합X체' 무대에 오른다.

리쌍컴퍼니는 “연말 콘서트는 올 초 미리 계획됐던 것이다. 그동안 길의 출연 여부를 고심해왔다. 그러던 중 공식적인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가수로서 도리라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무대에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길은 8개월간의 자숙 기간 오직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음악 작업에만 몰두해왔다"면서 "책임을 통감했고 고민과 심적 부담이 컸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도 말했다.

길은 지난 4월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불구속 입건·면허 취소됐다.

이후 출연하던 MBC TV <무한도전> 하차를 비롯해 활동을 잠정중단했으며, <무한도전> 복귀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무한도전>의 또 다른 멤버 노홍철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최근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길의 이번 복귀콘서트를 두고 여론은 그리 녹록치 않다. 최근 같은 프로그램인 노홍철의 음주 단속 적발이 된 데다 자숙기간 치고는 8개월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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