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제품으로 힐링트렌드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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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제품으로 힐링트렌드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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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티멘탈 청담직영점

'향'나는 소자본 창업 무엇?

최근 창업시장에서 향초전문점과 향기솔루션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 전반에 자리잡은 힐링문화의 영향이 크다. 소득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점차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휴식과 치유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향기를 통해 점포 혹은 브랜드 이미지를 조성하여 구매를 자극하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한몫한다. 향기 업종의 경우 외식업과 비교하여 투자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판매업이기 때문에 외식업과 비교하여 운영이 편리하고 수익률도 높다. 경쟁이 비교적 덜하고 노동 강도도 낮아 시간활용이 가능한 것이 초보창업자나 여성창업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캔들은 최근 소비 전반에 자리 잡은 힐링트렌드에 힘입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향초나 디퓨져 등 발향 제품들은 그 동안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찾고 있다. 각박해진 살림살이 속에 작은 것에서 만족을 얻으려는 심리가 작용 한 점도 있다.


 


▲ 센티멘탈 향초제품

최근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 바로 향초전문점으로 대표적인 가게가 ‘센티멘탈’(www.sentimental.kr)이다. 이곳에서는 유럽 6개국 12개 유명 향초브랜드 중 인기제품을 엄선해서 판매한다. 
천연 식물성 왁스를 사용한 향초, 룸 스프레이, 디퓨저 제품을 선보인다. 고급 유럽산 향초와 품질이 동일하면서 국내의 기존 고급향초보다 저렴하다. 
향초가 9900~6만9000원, 디퓨저가 1만9900~6만9000원, 룸스프레이가 3만원대다. 유럽산 초들이 일반적으로 10만원 이상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꽤 착한 편이다. 이는 현지업체와 계약, 직수입함으로써 가격 거품을 낮추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향초전문점, 향기마케팅 확산…
실내환경 개선 프랜차이즈 주목

센티멘탈은 여성들과 주부들의 소자본 창업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일단 운영이 쉽기 때문이다. 사장 혹은 1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할 수 있다. 본사가 공급하는 제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 판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외식업과 비교해 제품 재고에 대한 걱정이 없다. 

한편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다. 향초가 여성들이 주로 찾는 제품이고 향초를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특성상 여성 창업자들이 선호한다. 센티멘탈은 2013년 5월 첫 점포를 오픈, 백화점을 중심으로 직영점만을 운영했지만, 최근 여성 가맹희망자들의 문의가 이어져 가맹점을 계속해서 오픈하고 있다. 현재 약 20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키캔들을 비롯, 소이왁스, 비즈왁스, 팜왁스 등으로 만든 향초를 판매하는 ‘양키캔들’과 국내외 10여 가지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캔들나무’, 천연 캔들 테라피를 표방하는 ‘더퀸비캔들’ 등도 인기다.

최근 기업들의 향기마케팅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천연향기 프랜차이즈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도 주목받고 있다. 가맹점주가 향기제품을 천연 아로마향 등 친환경 기능성 제품을 이용하여 사무공간을 비롯, 의류매장, 웨딩홀, 호텔 등 상업공간에 쾌적하고 향기로운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 천연제품이기 때문에 화학 방향제와 달리 부작용과 독성이 없으며 방충, 향균 효과도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향기마케팅 회사 ‘센트에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텔, 백화점, 골프장, 클럽하우스, 웨딩숍 등 대형 고급매장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에코미스트 센트웨이브

‘에코미스트’는 창업비용이 저렴하다. 가맹비와 교육비, 초도 물품비 등을 포함해 1000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는 구역 내에 있는 상업매장, 어린이집, 병원,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관리 컨설팅과 제품 홍보를 통해 거래처를 확보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리필 제품이기 때문에 한 번 설치만 해 놓으면 꾸준히 재구매가 이뤄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동안 국내 향기 사업은 악취 제거 위주였다. 최근 들어 개인이나 대규모 사업장에서 선진국형 향기 문화가 번져나가면서 국내 향기시장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향기시장은 현재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넘어가고 있는 업종으로 경쟁은 덜한 반면 업종의 성장 잠재성은 높다. 창업 아이템 선정 시 고려되는 업종의 라이프사이클 상 진입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며, “향기사업의 경우 소자본 무점포 창업과 판매업이 주를 이루는 만큼 수익성과 마진율을 꼼꼼하게 살피고, 점주의 적극적인 홍보와 발품에 따라 매출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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