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로 2명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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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로 2명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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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안갯속'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로 2명 사상자

11일 오전 9시45분께 영종대교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2명의 사상자 외에도 4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집계한 사망자(12시 기준)는 2명이며, 총 부상자 40명 가운데 중상자는 8명이다.

첫 사망자로 파악된 승합차 탑승자 김모(64)씨의 시신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사망자 임모씨(47)는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 40명은 인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총 15명(중상 2명, 경상 13명)이송됐으며 나은병원(사망1명, 경상4명), 중구 인하대병원 (중상5명, 경상1명), 일산 명지병원(사망1명, 경상1명), 송림동 백병원(경상 3명), 서구 연세병원(경상1명), 서구 성민병원(경상 2명), 계양 한림병원(중상 1명), 중구 기독병원(경사2명), 고양 일산병원(경상 2명), 공항 인하대병원(경상 3명)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외국인 부상자 13명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45분쯤 인천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3.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방면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들이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 김모(46)씨는 "5m 앞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갑자지 승용차가 급정지해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밟고 멈췄지만, 뒤 따라오던 차량이 내 차를 받으면서 계속 추돌했다. 안개로 인해 앞이 안보여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을 미뤄볼 때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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