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화재, 텐트내 냉장고·TV주변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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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화재, 텐트내 냉장고·TV주변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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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캠핑장 화재, 텐트내 냉장고·TV주변서 발화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텐트 안에 있던 냉장고와 TV 주변에서 발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조종림 인천 강화경찰서장은 사고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는 텐트 내 냉장고, TV 주변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가 난 옆 텐트의 전기제품을 수거해 정밀 감정 중"이라며 "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텐트 바닥에 설치된 난방용 전기 패널과 소화기 5개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비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아울러 캠핑장 펜션에서 압수한 컴퓨터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일부 시설의 불법 증축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관리동의 샤워시설 등을 증축하면서 강화군청에 신고·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 서장은 "해당 펜션 부지의 토지 승인과 건축 허가 과정에 불법 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이 과정에 불법행위가 밝혀지면 강화군청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캠핑장 실소유주 A(63)씨 등 펜션 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했으며 이번 주중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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