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방송사고…이번엔 욕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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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방송사고…이번엔 욕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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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사진=아프리카TV 화면 캡처>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유승준 방송사고…이번엔 욕설 파문?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겸 영화배우 유승준이 거듭 사죄했으나 이 과정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승준이 인터뷰를 마치고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욕설이 담긴 대화를 주고 받은 음성 파일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나돌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유승준 음성으로 알려진 이 음성 파일에는"형 됐어?" "방송 끝났어"는 말로 시작된 대화는 "기사가 계속 올라 온다" 등의 말과 함께 "씨X" 등의 욕설이 포함됐다. 1분여 간 진행된 대화는 "마이크 안 꺼졌네"라는 다급한 말투로 오디오가 꺼지면서 마무리된다. 유승준이 직접 언급한 부분은 아니지만 누리꾼들은 방송 자체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인 지난 19일 인터넷방송을 통해 무릎 꿇고 사과했던 유승준은 지난 27일, 또 다시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의 신현원 프로덕션 채널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유승준은 이날 50여 분 동안 진행한 방송에서 자신이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누차 호소했다. 그는 "13년 만에 국민 앞에서 마음을 다해 사죄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쏟았다.

첫 생방송 이후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의 자리였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입대를 타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와 병무청은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됐다.

유승준은 이에 대해 "2014년 7월께 지인을 통해 한국 군에 입대할 수 있는 지를 묻고, 육군 소장과도 통화했다. 지난해 입대를 하려고 했던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다시 한국 땅을 밟고 싶어하는 이유가 '해외금융계좌 신고법'으로 인한 세금 폭탄 때문이냐는 의혹에 대해서 "논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자신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 혈통이라면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과 한국땅을 밟고 싶다는 것 말고는 아무 이유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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