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성추행사건 빈발 진짜 이유

한국뉴스


 

<충격>국회 성추행사건 빈발 진짜 이유

일요시사 0 2522 0 0

"터에 음기 충천하니 양기 발동?"

국회 여직원들이 ‘몰래 카메라’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여자화장실서 한 남성이 몰래 훔쳐보다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직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과거에도 ‘화장실 몰카’라는 유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여직원들의 두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여화장실에 남자손 ‘불쑥’ 몰카 ‘찰칵’
‘음기’ 충만한 터에서 성범죄 필연적?

최근 한나라당 모 의원 여비서가 체육대회 중 국회 내 화장실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변을 보는 도중 남자 손이 불쑥 들어왔다는 것. 범인은 다름 아닌 민주당 K 의원 운전기사 J모(62)씨였다.

여자화장실 호기심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국회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을 훔쳐보려한 J씨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30분쯤 국회 운동장 부근 여자화장실 빈칸에 숨어 있다 옆칸에 들어온 모 의원의 9급비서 A(37·여)씨를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 도중 용변을 보러 운동장 근처 화장실에 들어갔다. 잠시 후 칸막이 아래로 남자 손이 들어와 놀란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범인은 황급히 달아났다. J씨는 이날 A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출동한 국회 경비대원에 붙잡혔다.

J씨는 지난달  24일에도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다 국회사무처 방호원에게 적발됐지만, 화장실 안에 아무도 없어 그냥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J씨는 ‘화장실에 걸레를 빨기 위해 들어갔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J씨가 범행을 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J씨를 소환해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J씨는 K의원의 처남이며, 안기부에서 근무하다 퇴임 후 개인사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K의원의 권유로 국회에 들어와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민주당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K의원 처남’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J씨를 아는 당직자들은 “전혀 그럴 분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입법부인 국회에서 이같은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나라당 모 의원실을 방문하려던 사회복지사(34·남) K모씨가 의원회관 8층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를 촬영하다 적발된 것. K씨는 여자화장실에 숨어들어가 휴대전화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용변을 보러 온 여직원들을 촬영하다 발각됐다.

경찰 조사 결과 K씨의 휴대전화에는 국회 여직원을 촬영한 영상이 5개나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복지관련 민원을 처리하려 국회에 방문했다가 충동적으로 화장실 안이 궁금하다는 마음이 들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터’ 때문이야~♬

일각에서는 ‘민의의 전당’이라 불리는 국회에서 추악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제기됐다.

국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의사당이 자리 잡은 곳은 과거 ‘양말산'으로 불렸다고 귀띔했다. 양말산은 조선시대 궁녀들의 공동묘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회사무처가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의사당 뒤편에 거대 ‘남근석’을 세워 여인들의 한을 달랬다는 것.

이어 그는 터에 음기가 강하면 양기가 발동해 남성들의 심리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몇 년 전, 국회에 처녀귀신이 출몰했단 소문도 터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불상사가 잇따르자 국회 여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화장실 몰카사건 등 성추행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데도 단속요원을 늘려 배치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난감해 했다.

이에 국회 여직원들은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가겠다”고 토로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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