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유병수 “연봉 포기” 속보이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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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유병수 “연봉 포기” 속보이는 제안

일요시사 0 2010 0 0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러시아 FK로스토프 소속 유병수 선수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유 선수가 6개월간 연봉을 포기하겠다는 계약조건을 내세우며 K리그 클래식 팀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생인 유 선수는 내년에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나, K리그 출전 실적 부족으로 군 상무팀 입대가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6개월간 연봉을 포기함으로써 K리그에 복귀한 후 군 복무와 선수생활을 병행하고자 한 유 선수의 의도로 보인다.

“6개월간 K리그 뛰게 해 달라”
알고보니 상무팀 입대 노림수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FK로스토프 소속사는 유 선수와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전문가들은 유 선수의 계약기간(2016년 6월30일) 이내 중도 해지로 상당한 보상액을 받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개월 연봉 포기가 가능한 이유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 몇 개팀이 유 선수의 제안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두 시즌간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6개월간의 활용이 짧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선수는 2013년 15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소속팀에서 FK로스토프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인 2013년 유선수는 17개 경기 중 2경기에만 출전했으며 올해는 교체 4회 무득점에 머물렀다.

<evernur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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