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혁 경기도의원, 실종 4일 만에 변사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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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혁 경기도의원, 실종 4일 만에 변사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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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조남혁 경기도의원이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공사 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15분쯤 장암동 지하차도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약 15m 깊이의 배수로에서 시신을 발견, 소지하고 있던 신분증을 통해 조 도의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 도의원은 그간 실종상태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달 26일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호원동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행방이 묘연해져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조 도의원의 부인은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자 28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시청 공무원들과 회식 후 행방 묘연
공사장 배수로서 발견…실족사 추정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의정부시의 한 주유소 앞을 지나는 조 도의원의 모습을 확인했고 인근 일대를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해 찾은 결과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타살 등의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춰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과수에 조 의원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조 도의원은 술자리가 끝난 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가고 있는데 힘이 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ch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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