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크로아티아 총리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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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크로아티아 총리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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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크로아티아를 공식 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크로아티아 총리공관에서 조란 밀라노비치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우리기업이 참여를 검토 중인 자그레브 복합가스터빈 발전소, 크르크 섬 LNG 터미널, 통신망 구축 사업 등에 대한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크로아티아 정부가 전투기 도입사업을 추진 중이고, 대한민국 FA-50 전투기에도 관심을 갖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양국 간 방산분야 협력의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FA-50 기종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비치 총리는 이에 “지난 30년간 한국의 발전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 측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 크로아티아는 유럽 내에서의 협력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의 영향으로 작년 한해만 26만여명의 한국인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였고 올해는 30만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만큼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에 있어 크로아티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밀라노비치 총리는 이에 “한국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광객 안전 보장을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항공협정 서명을 위한 모든 준비가 8월 말까지 완료될 것이고, 협정을 통한 직항로 개설 등 양국 간 관광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연간 1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며, 아드리아 해안의 자연경관을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크로아티아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어, 아시아 국가 중 규모와 발전상 측면에서 한국을 이상적인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 나라이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주영,정병국,홍문표의원(새누리당) 등 여야 의원 4명과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sisabo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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