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폭탄 설치” 장난전화한 간큰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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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폭탄 설치” 장난전화한 간큰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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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5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A(11)군을 붙잡아 조사했다.

A군은 지난달 23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내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해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추정 현장에 경찰관 50여명을 출동시켜 신고자 소재 파악에 나섰다. 잠실야구장을 관할하는 송파경찰서는 60여명의 경찰관을 야구장에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수색결과 현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의 CCTV 70여개소와 주차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분석해 A군의 동선을 파악, 24일 오후 8시30분께 집에 있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인 점에서 사건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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