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선언' 문재인 출마로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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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선언' 문재인 출마로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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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JTBC뉴스룸' 출연 "요즘은 다시 출마요구 받고 있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총선 불출마 선언했던' 문재인 출마 급선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20대 총선을 두고 "내년 총선 결과, 총선 승리에 저의 정치적 운명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공약도 했었지만 요즘은 다시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출마하라는 의견도 있고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맞서라는 요구도 있다. 서울에서 출마하라는 의견도 있다"고도 했다.

손석희 앵커의 구체적인 출마 여부 질문에는 "두루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 승리와 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에 급하게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날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 자리를 사퇴하고 배재정 의원을 직무대행자로 선정한 데 대해 '총선 불출마'를 확실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지역위원회를 관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제 욕심과 무관하게 총선 승리에 어떤 선택이 도움될 것인지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총선에 패배할 경우 대권 도전도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만약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실제로 문 대표는 지난해 29일, 2·8전대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 앞서 공지한 '출마선언 주요 키워드'에서 "정치적 미래를 계산하지 않고 염두도 두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가 되면 총선 승리를 위해 저부터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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