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정책위의장, 전격 사퇴…왜?
▲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재천 정책위의장, 전격 사퇴…왜?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10일, 정책위의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명료한 책임과 한편의 정치적 결단에 대한 강력한 재촉의 의미로 정책위의장직을 내려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분열과 혼돈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대표성과 책임성은 비례한다. 만연한 우상 앞에서 차가운 머리를 유지할 수도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최 정책위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인사로 지난 7일부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지도부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그의 이번 사퇴는 문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추후 문 대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칩거에 들어갔고, 황주홍 등 호남권 의원들은 문 대표에 대해 징계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당내 불협화음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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