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절반 “안철수, 탈당은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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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절반 “안철수, 탈당은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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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안철수 의원

"새로운 정치·변화와 개혁 필요해" 호남 대선후보 선호도 文 압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유권자 절반 “안철수, 탈당은 잘한 일”

대한민국 성인남녀 중 절반 정도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소속이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에 대해 물은 결과 44%는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25%였으며, 31%가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응답자 중 무려 절반을 넘어서는 52%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19%만이 안 의원의 탈당을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

무당층 응답자 중에선 35%가 '잘한 일', 21%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층 응답자 중에선 41%가 '잘한 일', 42%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안 의원의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이들 중 14%가 긍정적 평가 이유로 '새로운 정치, 변화·개혁 필요, 구태 청산'을 꼽았다.

이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주관·소신, 결단력'이라는 응답이 13%로 뒤를 이었다.

또 '당과 어울리지 않음, 정치성향 다름'이라는 응답이 12%, '야당 혁신 어려움, 희망 없음'이라는 응답이 9%로 집계됐다.

안 의원 탈당을 '잘못한 일'로 평가한 이들 중 21%가 그 이유로 '화합하지 못함, 혼란, 갈등'을 들었고, 20%는 '야권 분열 책임'을 꼽았다. '경솔함, 성급함'이 11%, '우유부단, 일관성 부족'이 9%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에 있어서의 야권 후보를 묻는 질문에선 안 의원 41%,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33%로 안 의원이 다소 높게 조사됐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는 50%가 안 의원을, 20%가 문 대표를 야권 후보를 꼽았다. 무당층 중에선 안 의원 35%, 문 대표 29%로 엇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다만 지역별 분석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선 안 의원이 48%, 문 대표가 27%를 각각 기록해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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