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괴롭힌 남편…반찬에 몰래 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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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괴롭힌 남편…반찬에 몰래 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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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는 지난 20일, 아내를 살해하려다 기소된 장모(43)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2006년 11월 박모(39·여)씨와 결혼했으나 아내를 야구방망이로 구타하는 등 가정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다 지난해 5월 급기야 아내가 즐겨 먹는 반찬에 살균방부제로 쓰이는 붕산 1.8g을 집어넣기까지 했다. 붕산은 섭취 시 설사, 구토, 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먹은 박씨는 곧바로 이상한 냄새를 맡고는 음식물을 뱉었다.

이 일로 장씨와는 별거에 들어갔다. 이후 장씨는 이혼을 요구하는 박씨 집에 찾아가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면서 미리 준비해간 노끈으로 박씨 목을 졸랐다.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박씨는 결국 장씨로부터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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