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4명 "김종인 더민당 입당, 다소 잘못"

한국뉴스

유권자 10명 중 4명 "김종인 더민당 입당, 다소 잘못"

일요시사 0 655 0 0
▲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장(사진 왼쪽)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 "잘 모르겠다"도 22.4% 정치무관심 여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관련해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돌직구뉴스>(www.straightnews.co.kr)가 전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 41.6%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한 일"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36.1%에 달해 찬판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2.4%로 조사돼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은 충청권(48.3%), 50대(52.3%), 남성(44.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7.0%), 19세/20대(42.6%), 40대(45.2%)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56.7%), 국민의당(49.5%), 기타/무당층(38.0%)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66.6%), 정의당(64.7%)지지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국회 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는 "국회운영의 독단과 독선을 막기 위해 개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51.8%로 가장 높았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개정해야 한다"는 41.6%이며, "잘 모르겠다"는 6.6%다.

"개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은 호남권(62.9%), 40대 이하(19세/20대 70.4%, 30대 67.3%, 40대 67.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충청권(51.4%), 대구/경북(49.3%), 50대(54.3%), 60대 이상(65.9%)에서는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77.8%로 더 우세했으나, 이외의 타 정당 지지층에서는 모두 "개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더불어민주당 86.3%, 정의당 80.9%, 국민의당 62.5%, 기타/무당층 60.5%)

선거구획정이 정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주장했던 '총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법으로 정한 선거일을 연기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66.0%로 높게 나타났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28.1%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5.9%로 집계됐다.

전 지역, 전 연령에서 "연기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73.3%), 대구/경북(72.8%), 50대(54.1%), 남성(6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전 지지층에서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연기해서는 안된다" 48.3%, "연기해야 한다" 46.4%로 오차범위 이내서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1.9%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로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만5624명)에 응답률 3.9%다. (오차율 95%, 신뢰수준 ±3.1%p)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