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22) 여호와 로이 <시편 23편 1절~6절><김은기 전도사>

여호와 로이는 헬라어입니다.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하나님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저희가 오늘 읽은 말씀 시편 23편을 통틀어 여호와 로이라고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같은 말씀을 통해 목자되시는 주님의 은혜가, 내 삶을 가장 선한 길로 더 나은 길로 이끌어가시는 같은 은혜가 우리 모든 뉴질랜드 광림교회 성도님들에게도 임하여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중한 그 한 말씀을 통하여 내 삶 가운데 두고두고 축복하여주시는 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호와 로이” 나의 목자되시는 나의 주 하나님이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뉴질랜드 광림교회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도 함께 하여주십니다. 우리 삶에 함께하시는 그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여주십니다. 사모하는 자, 그의 능력을 신뢰하는 자, 하나님께서 말씀이 능력이 되게 하십니다. 바라기는 그 한가지 말씀을 정말 신실하게 이루어가시는 주님의 능력을 인생 가운데 느끼길 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깊은 삶의 체험과 놀라운 능력으로 뉴질랜드 광림교회 삶 가운데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목자가 되어주십니다.
뉴질랜드 처음 왔을 때 청년 전도사로 왔을 때 일입니다. 모든 것이 낯설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그 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기도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 예배마다 저 뒤에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왜 이렇게 어려움을 허락하십니까’, 그렇게 하염없이 주님 앞에 불평하며 기도하는데 눈 앞에 광야의 이미지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한가지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광야를 행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 통곡하며 기도할 때 애굽으로부터 탈출시켜주십니다. 그런데 지금 저들의 눈 앞에 광야가 보입니다. 그 광야 앞에 이 전에 누렸던 하나님의 은혜는 깨닫지 못하고 다시 의심과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기도하는 중에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저의 모습과 비추어 보이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말씀을 마음 가운데 주셨습니다. 바로 출애굽기 13장 21절에서 22절의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쉬지 않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깊은 광야 속, 이스라엘 백성들을 단 한번도 떠나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이 말씀을 기도 중에 들리게 하시는데 그 말씀의 깊이가 얼마나 깊던지요. 언제나 함께 하신 그 하나님을 다시 마주하게 되니 마음에 다시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무엇보다 내가 고난의 길이라고 생각했던 그 광야라는 곳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가장 축복의 공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 오늘 본문 말씀 1절에 다윗은 하나님을 목자라 표현합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가질 수 있는 한가지 오해는 목자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걸으면 내 삶에 어떤 위기와 어려움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와 동행하는 길에도 광야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목자와 길을 걷다가도 어려운 일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나의 목자되셔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여주신디”라는 것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과 같은 더 큰 권능으로 나의 길을 밝히시며 더 나은 길로 인도하여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광야와 같은 삶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우울한 현실의 반복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목자와도 같은 음성을 듣지 못하고 괴로움 가운데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광야와 같은 삶 가운데 지금도 나와 동행하시고 계시는 나의 목자 나의 주님을 떠올릴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바라기는 이 시간 같은 은혜를 사모하며 나와 동행하시는 그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광야, 그 거친 들판 위,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네 인생에 함께 하심의 은혜의 간증들이 넘쳐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나의 영혼을 다시 살리십니다.
주일 설교에 제 간증을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러우나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신 분들과 그 은혜를 나누고 싶어 잠시나마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을 나누려 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주일날 로이가 태어나고 큰 고비가 있었습니다. 어떤 고비였냐면 자가호흡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태어나 급하게 더 큰 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몇몇 성도님들께 기도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건 하루가 다르게 로이의 상태가 좋아지더라구요. 심지어 장로님께서 잠깐 내원하셔서 기도를 해주셨는데 처음으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 이후로 하루가 다르게 로이가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음 날이 되자 눈을 떴고 또 다음 날이 되니 파랗게 질렸던 혈색이 돌아왔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이 모든 일이 경험하며 말씀을 준비하는데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정말 응답해주셨구나, 그리고 또 하나님께서 정말 살려주셨구나, 로이 뿐만 아니라 산모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을 허락해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편 23편을 묵상하는데 마음에 더 깊은 울림을 허락하십니다. 3절과 4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혹시나 하나님께서 눈 앞에서 그 생명을 가져가지는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또 여러 번의 위기 속에 나의 자녀를 잃지는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이루어가시더라구요. 정말 문자 그대로 하나하나 그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죽음의 골짜기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저희가 간절히 소원했던 그 이름을 따라 그의 영혼 가운데 생명을 입혀주셨습니다.
성도님들, 만유의 주 되시는 나의 하나님은 죽어가는 자를 살리시는 참 하나님이십니다. 좋은 의사, 좋은 병원 모든 것이 갖추어져있더라도 생명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나의 영혼을 소생케 하시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구원하여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생명의 은혜를 입으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은혜 말고 내 삶 가운데 실질적으로 소생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죽음의 위기, 멸망의 위기에서 다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있다는 것이죠. 바라기는 이러한 생명의 은혜가 영혼을 소생케 하시는 그 구원의 은혜가 우리 뉴질랜드 광림교회 가운데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주께서 이런 놀라운 능력을 보이실 수 있는 능력은 그가 죽음으로부터 다시 사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죽음 앞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 앞에 서는 자 영혼을 살리시고 생명을 살리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이 시간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고백하여 사망의 그늘로부터 자유롭게 하시는 그 주님을 반드시 만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더 나은 삶을 허락해주십니다.
성도님들, 저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어떤 소망이냐면 오늘 5절과 6절 말씀이죠.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를 것이다”
이렇게 소망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나씩 이루어가셨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주의 종도 이렇게 아껴주시고 축복해주시는데 우리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는 얼마나 더 큰 축복과 은혜의 경험들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주시겠습니까?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내 평생 허락하신 말씀들로 우리 성도님들 삶 가운데 반드시 역사하여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마지막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기도보다 항상 더 큰 축복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성도님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책임져주십니다. 이도 너무나도 큰 은혜인데 더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주의 은혜로 채워주신다라는 사실입니다. 부족함이 없는 그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의 은혜로 넘치도록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삶입니다.
오병이어 말씀을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5천명의 사람을 먹이십니다. 그걸로 끝이었나요? 먹고 남은 물고기와 떡이 12광주리나 되었습니다.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입니다. 이 뿐 아닙니다.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엘리야가 사르밧에 도착하였을 때 한 과부가 그를 맞이합니다. 어차피 끝난 인생이라 생각하고 엘리야에게 마지막 먹을 것을 대접합니다. 놀라운 일은 그 뒤에 나타납니다. 비가 내리는 날까지 통에 잇는 가루와 병의 기름이 끊이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차고 넘치는 축복을 허락하여주십니다. 은혜 위에 은혜를 허락하여주십니다.
성도님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주십니다. 그런데 그냥 책임져주시는 것이 아니라 넘치는 은혜로 책임져주십니다. 바라기는 그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성도님들 되길 원합니다. 소망없는 현실을 살아가지만 여호와 로이, 목자되시는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저희가 되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목자되시는 하나님은 말씀의 소망을 두는 자, 그의 삶을 끝까지 인도하십니다. 제가 그렇게 확신하듯,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가정 위에 이 땅 가운데 모든 나라와 민족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허락하신 그 말씀을 우리의 인생과 동행하며 끝까지 신실하게 이루어가십니다. 바라기는 평생토록 살아 움직이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축복이 우리 뉴질랜드 광림교회 성도님들 삶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