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23) 하나님께서세워주신 가정 <시편 127:1~5>

할렐루야! 거룩한 주일, 주님 앞에 예배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이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가정”입니다.만유의 주가 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그 가문을 잘 세워주셔야축복된 가정, 행복한 가정으로 세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먼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의 가정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복된 가정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또한 우리 성도님들의 자녀손들이 이룬 가정도, 또한 앞으로 이루어갈 가정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축복의 가정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가정을 이루어가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잘 세워가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고 각 가정마다 실현되는 은혜가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럼 이러한 축복을 누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가정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내가 부모로서, 또한 자녀로서 감당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신앙과 삶에 있어 본이 되는
부모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가정, 그 가정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고 화목하게 잘 세워가기 위해서 먼저 중요한 것은 다 아시다시피 부모의 역할입니다. 자녀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순간 보면, 아빠를 닮아 있고, 어느 순간 보면 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모습만이 아니죠.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면서 닮아갈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보지 못한 모습도 닮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녀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신앙과 삶에 있어서 본이 되는 부모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주를 섬기고 있는가?에 따라서 내 자녀의 신앙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는 우리가 부모로서 본이 되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먼저 신앙에 있어서 본이 되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15절과 16절에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담대하게 말합니다.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그에 앞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나는 복음으로서 너희를 낳았다. 그러니 나를 본받으라.” 다시 말해 내가 영적으로 너희들을 낳은 아버지로서 너희에게 분명하게 전하는데, “나의 신앙을 본 받으라.” 바울이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근거는? 자신이 본이 될만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자녀에게 뭔가 섬김 받기를 원하면, 부모도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섬겨줄 수 있는 마음을 품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가 부모로서 먼저는 신앙적으로나 삶적으로나 본이 될만한 모습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모습이 우리 자녀손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져도 부끄럽지 않을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을 만들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축복의 기도 속에 주의 복을 누리는
자녀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다 내 자녀가 잘 되길 원합니다. 내 자녀가 똑똑하고 총명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나는 내 자녀를 인정하지 않고, 나는 내 자녀를 칭찬하지 않고, 나는 내 자녀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여러분! 내 자녀가 잘 되길 원하거든, 자녀를 향한 내 생각부터, 자녀를 향한 내 말부터, 자녀를 대하는 내 태도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자녀들에게 원하는 것, 바라는 것, 기대하는 것, 그대로 먼저 자녀를 축복해 주십시오. 또한 부모는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부모를 가진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녀를 위한 기도가 중요합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쇼츠를 보았는데, ‘폭삭 속았수다’라는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금명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인데, 아빠에게 말합니다. “아빠, 울지마. 아빠 울면 나 찐짜 짜증낼 거야.”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빠가 말합니다. “금명아! 잘 할 수 있지. 수 틀리면 빠꾸. 아빠한테 냅다 뛰어와. 알지?” 이어서 금명이의 독백이 나옵니다. “내가 외줄을 탈 때마다 아빠는 그물을 펼치고 서 있었다. 떨어져도 아빠가 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부모는 어쨌거나 평생 이렇게 자녀 뒤에서 그물을 펼치고 서 있는 존재입니다. 신앙적으로 말씀드리면, 축복과 기도의 그물을 펼치고 뒤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 부모를 가진 자녀는 주의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본문 3절에 말씀합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여기 보면 “보라!” 이런 말로 시작하죠. 감탄하면서 말하는 겁니다. “봐라! 네 자식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이야. 봐라! 네 태의 열매가 하나님 주신 상급이야.” 이어지는 4절과 5절에 말씀하죠. 내 자녀가 장사의 수중에 있는 화살처럼 든든한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아무리 나이가 먹고 기력이 쇠할지라도 자녀를 축복하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언제까지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자녀손들은 그러한 축복과 기도 속에서 주의 복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 모습을 보는 부모에게 같은 축복이 누려집니다. 우리 자녀가 누릴 주의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 그 출발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축복과 기도입니다. 그 축복과 기도는 부모를 향한 자녀의 섬김과 효를 행함으로 이어집니다. 축복의 기도를 통해 주의 복을 누리는 자녀,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기뻐하는 부모, 이 모습이 곧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복된 가정의 증거요,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함께 세워가는 견고한 믿음의
가문입니다.
믿음의 가문을 세워간다는 것이 그렇게 아름답고 거창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성품적인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생긴 모습이나, 이런 것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자녀가 부모를 그렇게 잘 닮아가곤 하는데, 믿음생활 잘 하는 것은 잘 물려주고자 해도 참 쉽지가 않습니다.
자녀들에게 함께 교회 가자고 하면 “종교의 자유가 있다.”면서 버티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믿음을 지켜가고, 내 자녀손들이 그걸 잘 이어간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일지 모릅니다. 동시에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자녀가 믿음생활 잘 감당하고 있으면 정말 감사하십시오. 혹 지금 부족한 점이 있어도 위해서 더 기도해 주십시오. 혹 방황하는 이들이 있다면 더 눈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의 은혜를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전체적인 중심 주제도 보십시오. 한 마디로 내 힘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겁니다. 그럼 우리의 노력은 전혀 필요 없다는 건가요? 아니죠. 우리는 그래도 집을 세워갑니다. 우리는 그래도 성을 지키는 파수꾼을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지는 거예요.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 너 수고 많이 했으니, 나머지는 내가 다 책임져줄게. 이제 편안하게 잠 좀 자면서 쉬어라.” 내 수고와 헌신, 그 위에 하나님께서 집을 세워주시고,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나는 평안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마다 견고한 믿음의 가정으로, 견고한 믿음의 가문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신앙적으로나 삶적으로나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님의 축복과 기도 가운데 주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시는”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시는” 그 은혜가 우리 가정을, 우리 자녀손들의 가정을, 우리 가문 전체를 향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 가정과 온 세계에 흩어져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과 자녀손들과 일가친척 형제 자매 모든 가정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가정으로 변화받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가정으로서 행복을, 기쁨을, 축복을, 날마다 누리고 또한 증거하는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과 자녀손들의 가정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