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 설렘과 책임 사이”…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뉴질랜드에서 세계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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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표, 설렘과 책임 사이”…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뉴질랜드에서 세계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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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표, 설렘과 책임 사이”…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뉴질랜드에서 세계 첫 시작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투표가 한국 시각으로 5월 20일 오전 5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뉴질랜드에서 시작됐다. 오클랜드 분관과 뉴질랜드 대사관, 피지 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이번 선거는 전 세계 118개국에서 일제히 실시되였다.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고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이번 선거에서, 세계 첫 투표의 주인공은 오클랜드 분관에서 첫 투표를 한 김현서 씨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김 씨는 투표 후 소감을 전하며 “정치와 법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생 첫 투표를 하게 되어 설레고 기뻤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갭이어 중인 김 씨는 세월호 기억식, 더좋은세상 뉴질랜드 한인 모임, 재외국민유권자연대의 ‘한국의 봄’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내 투표연령을 16세로 낮추자는 ‘Make It 16’ 캠페인도 오래도록 지지해 왔다.


그는 “정치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책임과 정의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투표소에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한 다양한 유권자들이 있었다. **104세의 김인명 옹(1922년생)**은 재외국민 최고령 유권자로서 주권을 행사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고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또한, 이종호 씨는 손자 은호(1세)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으며, 변경숙 전 한인회장은 한국 국적을 회복한 후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해 감회를 드러냈다.


오클랜드 분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위원장: 변방우


부위원장: 안준우


위원: 박기태 (국민의힘 추천), 송영이 (더불어민주당 추천)


간사: 김태찬 영사


서기: 범용균 실무관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4일까지 선거인 등록을 마감한 결과, 2,744명의 유권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해외에서 투표한 투표지는 5월 28일 한국으로 회송될 예정이다.


첫날인 20일, 뉴질랜드 지역에서는 총 338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여권, 주민등록증 등 본인 확인 가능한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이 없는 경우에는 국적확인 서류 원본(비자, 영주권 등)**이 필요하다.


이번 제21대 대선은 내란사태 이후 치러지는 선거로, 재외국민들 역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에 참여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민 사회 역시 그 의미를 새기며,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모습이 돋보이고 있다.


투표는 희망이며, 참여는 변화의 시작이다.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국민의 선택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갈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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