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28) 하나님의 나라는 로마서 1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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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28) 하나님의 나라는 로마서 14:17~23

일요시사 0 13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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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로마서 14:17~23


누가복음 17장 2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내가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천국과도 같을 수 있고, 지옥 같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의 삶을 살아갈 때에, 먼저 오늘 이 순간 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나갈 뿐만 아니라, 그 삶이 나의 마지막 때에 저 천국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우리들이 함께 모인 신앙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직접 가보기 전에 먼저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는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인가? 교회의 지체 되어, 교회를 이루어가고 있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정말 붙잡을 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17절에 이런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오늘 말씀은 먹으면 안되느냐? 이런 먹고 마시는 것에 하나님의 나라가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본질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늘 다툼이 되고, 상처가 되는 것은 다 비본질적인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신앙의 삶을 살아가면서 늘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가는 자로서 무엇을 정말 붙잡아야 하는가?”


세 가지를 말씀합니다. 그중 첫 번째가 “성령 안에 있는 의”입니다. 여기서 의라는 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도덕적인, 윤리적인 의로움이 아니라 “성령 안에 있는 의”입니다. 그럼 성령 안에 있는 의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향한 믿음으로 회복되어지는 것, 그래서 하나님과 나 사이에 바른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 바로 성령 안에 있는 의입니다. 두 번째는 “성령 안에 있는 평강”입니다. 

여기서의 평강은 내가 의롭다 여김 받은 존재가 되었기에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평화가 이루어지면, 내 마음에도 평화가 실현됩니다. 세 번째는 “성령 안에 있는 희락”입니다. 희락은 쉬운 말로 기쁨이죠. 여기서의 기쁨은 영적인 기쁨을 뜻합니다.

 일순간에 사라지는 찰나적인 기쁨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기쁨입니다. 

이러한 기쁨이 담긴 성령 안에 있는 희락은 앞선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결과입니다.

예배가 아닌 예배의 형식, 찬송이 아닌 찬송의 방법, 헌신이 아닌 헌신의 형태,

이 모든 주변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본질에서 멀어집니다. 

우리가 정말 붙잡아야 할 것은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향한 믿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 약속하신 바 성령의 충만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정말 붙잡아야 할 것을 잘 붙잡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 18절입니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때로 그런 경우가 있죠. 믿음은 정말 좋은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잘 하고 말로 쏟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문 19절에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평화가 이루기 위해 덕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럼 덕을 세우는 게 뭔가요? 고린도전서 10장 23절과 24절에 말씀합니다.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다 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 모든 게 다 유익한 것이 아니고, 

덕을 세우는 일이 아님을 알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의 유익만 구하지 말고, 먼저 남의 유익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이게 덕을 세워가는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떤 이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담대하고 강한 

믿음이 있고, 어떤 이는 상대적으로 연약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업이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특별히 지금 이 말씀은 믿음이 강한 자를 향한 권고입니다. 

나는 믿음이 강하여 무엇이든지 담대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저 믿음이 연약한 자가 시험에 들 것 같으면,

 나도 먹지 않는 겁니다. 먹는 것보다 다른 사람 배려하는 게 중요한 거죠.

오늘 먹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다른 것도 다 똑같습니다. 

내 성격상으로는 말 안하고는 못 배기지만 참는 거예요.

 저 사람을 생각해서 그렇게 따라주는 겁니다. 이게 덕을 세우는 겁니다.

 옛말에 시집살이 할 때, 벙어리 3년, 맹인 3년, 귀머거리 3년, 그런 말이 있었는데, 신앙에 있어서도, 삶에 있어서도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려면, 입 꾹 다물고, 눈 딱 감고, 귀를 딱 닫고 지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날마다 덕을 세워가시기 바랍니다. 

덕을 세워감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겁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말과 표정과 행동과 삶을 통해 덕을 세워가기에 힘써, 

남을 유익하게 하는 삶, 하나님 나라의 화평과 기쁨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나를 돌아보고 남을 배려해야 합니다. 

최근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천국에도 전화가 있고, 지옥에도 전화가 있으며, 예약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천국의 전화번호는 ‘66 다시 3927’이라고 합니다. 지옥의 전화번호는 ‘11 다시 1111’이라고 합니다.

 천국의 전화번호가 ‘66 다시 3927’인 이유는 성경 전체가 66권이고, 구약 39권에 신약 27권이 더해져 66-3927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옥의 전화 번호는 왜 ‘11 다시 1111인가’? “내가 일등, 나만 최고, 

나밖에 몰라.”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기 중심주의가 더하고 더해져 11-1111이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에는 나 중심적인 생각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앞서 덕을 세워감에 있어서도 

남의 유익을 위하여라는 말씀을 드린 것처럼, 상대방을 향한 배려와 인정, 격려와 칭찬이 이루어질 때에 그곳에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그럼 이러한 서로를 향한 배려에 있어서 중요한 게 뭘까요?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본문 22절에 말씀하죠.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하나님 앞에서, 내가 옳다고 자부하는 신앙의 기준, 삶의 기준, 인간됨의 기준, 그 모든 기준에 따라 나 자신을 비춰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비춰보면, 믿음이 강한 자가 겉으로는 담대한 믿음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는데,

 실제 속으로는 “이거 좀 마음에 거리낌이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스스로 정죄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드러낸 믿음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서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거든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속일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기준, 그 앞에 나 자신을 먼저 비춰보고, 내 신앙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 아뢰고, 더 믿음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먼저 잘 돌아보고, 내가 항상 생각하는 그 기준에 나 자신을 잘 맞춰가야 합니다.

그러면 비로소 다른 사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먼저 말씀의 거울에 나 자신을 비춰보고, 내 신앙의 기준에 따라 나 자신을 먼저 잘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향해서는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을 세상에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걸음이 닿는 곳에, 그곳이 선교회나 속회나 각 부서나 봉사의 자리와 같은 신앙의 자리든지, 내 삶의 터전인 우리 가정, 사업장과 직장이든지, 내 모든 삶의 걸음이 닿는 그 어떤 곳이라도,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뿐만 아니라, 그 삶을 저 천국까지 이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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