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41)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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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41)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수기 6:22~27>

일요시사 0 16 0 0

저는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축복 안에 거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를 통해 믿는 자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하길 원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먼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도 속에, 나의 유익을 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도 응답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지를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이른 바 ‘구약의 축도’라고 불리워지는 제사장의 축복 기도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즉 제사장에게, 앞으로 백성들을 “이렇게 축복하라.”고 가르쳐주신 축복의 기도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축복 기도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의 말씀을 주신 때는 출애굽 광야 시대입니다. 십계명을 비롯한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주십니다. 광야 행진을 위한 준비도 시키십니다. 백성들의 숫자도 파악하고, 각 지파별 진영의 위치와 행진 순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는 중에 제사장들에게 백성들을 향한 축복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이제 너희들은 백성들을 향해 이러한 말로 축복하라.” 오늘 본문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는 첫 걸음에 임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 축복의 말씀이 오늘 광야와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선포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담겨진 축복이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그대로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지키시길 원하십니다.


24절 “복을 주시고”라는 말씀은 이어지는 모든 복을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복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베라카’입니다. 이는 곧 모든 복의 기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님 앞에 순종할 때에, 복을 받아누릴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복은 핵심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벽마다 잠언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있는데, 잠언의 가장 큰 주제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즉 하나님 앞에 바라크-무릎을 꿇는 자에게, 베라카-복이 임하게 됩니다. 

  

이러한 지혜로움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지켜주심의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니고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인생입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지켜 보호하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합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나요? 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의 걸음에도 얼마나 많은 유혹과 시험거리, 실족할만한 일들을 마주하게 되나요?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사업장을 운영할 때에도, 직장생활 감당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합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물질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껏 쌓아올린 커리어, 인간관계, 이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기쁨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음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보호하시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꿇어 순종함으로 경외할 때에, 그 지혜로운 삶에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영적인 구원의 복, 영생의 복, 만남의 복, 건강의 복, 물질의 복, 자녀손들이 잘 되는 복, 그 모든 복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히 내려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더 귀한 것, 하나님께 받은 그 모든 복을 헛되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켜 보호해주십니다. 날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선한 길로 이끌어주시는 주의 복을 받아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본문 25절입니다.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내가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주어지는 모든 것은 다 은혜입니다. 


본문에도 보면 은혜를 말씀하죠. 여기서 은혜는 히브리어로 ‘하난’이라고 합니다.. ‘하난’의 본 뜻은 “구부리다.”입니다. 이 말이 “아랫사람에게 몸을 굽히다.”라는 의미로 발전하여, “은혜를 베풀다. 긍휼히 여기다.”라는 뜻을 갖게 됩니다. 오늘 본문이 딱 그런 모습이죠. 아랫사람에게 몸을 굽히며 얼굴을 바라보시고, 합당한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은혜인가요? 앞서 말씀드렸죠. 가장 큰 은혜는 십자가 구원의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저들을 압제 당하던 애굽에서 탈출시키셨습니다. 이것만 해도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결국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특별히 오늘 세번의 똑같은 패턴“여호와는”으로 시작해서 “원하노라.”로 축복의 내용을 담습니다. 성경에서 세 번 반복하는 것은 완전한 확증과 약속인거죠. 약속하고, 도장 찍고, 복사까지 다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복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게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든 축복과 은혜가 오늘 우리에게도 임한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죄악의 종 된 우리들을 십자가로 구원하셨습니다.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광야와 같은 삶에서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시고, 영적으로도 날마다 성화의 걸음을 걷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걸음을 감당할만한 복을 하나님 편에서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길 원하시는 복,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나와 함께 하시고, 믿은 자의 삶에 복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는 평강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길 원하시는 마지막 축복은 “평강”입니다. 평강은 히브리어로 하면, “샬롬”입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강녕은 문제가 없어서 평안한 것입니다. 소극적인 평안이요, 내 중심적인 평안입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평강은 적극적인 의미의 평강입니다. 하나님 주시는 은혜와 기쁨으로 인한 평강입니다. 그렇기에 혹 문제가 있을지라도 담대함으로 평강할 수 있는 것까지 갑니다. 


이를 위해 성경에서 말씀하는 평강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과 나 사이에 평강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또 하나는 그로 인하여 내면의, 즉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에도 평강이 임하는 것이요, 마지막 하나는 그로 인하여 나와 내 가족,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도 평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출발은 하나님과의 평강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평강이 이루어지나요? 예수님의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 사함의 십자가요, 둘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평화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의 권세를 주심으로 완전한 평강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면 비로소 이제 나도 나 자신과 평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제 나와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평강이 이루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주시는 평강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평강이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할 일은 주의 말씀 붙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마 약속하셨습니다. 약속의 말씀 붙잡고, 주의 십자가 의지함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과 평강이 이루어지고, 내 내면의 평강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도 함께 평강의 복을 만들고 누려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복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하나님께서 주시길 원하시는 복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의지하여 우리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여호와는 우리 성도님들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 성도님들을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우리 성도님들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우리 성도님들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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