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문화의 핵심 센터로 발돋움하는 교회, 뉴질랜드 광림교회
뉴질랜드 광림교회에서 주최한 제 1회 광림문화센터가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어,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기타, POP글쓰기, 리본아트, 피아노, 미술 강좌 등 총 13개 반으로 진행된 이번 문화센터에는 약 80명 가까운 수강생이 몰려 진행되었다. 저렴한 가격(한 학기 10불)과 훌륭한 강사들이 무료로 재능을 기부하며 참여한 것이 이번 문화센터 성공의 밑거름으로 보인다.
뉴질랜드는 삶의 질이 높은 국가 중 하나지만, 한편으로는 젊은이 중 2/3가 일상에서 우울한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처럼 삶의 무료함을 해결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캔터베리 대학교의 셀런드 교수는 이와 같은 이유에 대해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뉴질랜드의 정신 건강은 매우 뒤쳐져 있으며, 특히 주변 이웃과의 소통이 매우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광림문화센터는 교민사회에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삶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POP글쓰기에 강사로 참여한 이지은씨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손글씨를 쓰는 것에 어려워 하고 어색해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보였다”고 말한 뒤 “단순히 작품활동만 한 것이 아니라 삶도 나누고 몰랐던 교민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문화센터를 주최한 뉴질랜드 광림교회는 10월 13(일)일 1시 음악회 및 전시회(입장료 무료)를 개최하여서 학생들의 연주 및 작품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더 풍성한 강사진으로 다음 학기 개강(11월 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