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에 소속된 시니어 야구팀은 ‘2024 시니어리그 월드 시리즈’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 예선전 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달26일(화)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클랜드 야구 연맹의 후원으로 숙소와 차량등을 지원받고 경기에 임했으며, 고덕희 감독, 이동철 코치, 박병욱 코치를 중심으로 15명의 선수들과 4월2일(화) 그동안 뉴질랜드에서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번 지역 예선전 참가팀은 뉴질랜드, 대한민국, 괌, 인도네시아 팀이다. 참가 팀 4팀은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뒤 잠정 순위로 4차전 상대를 결정했으며, 4차전 후 최종 순위에서 1위와 2위팀은 결승에 진출하고,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1개팀은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시니어리그 월드 시리즈에 출전한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시니어팀 선수들은 오클랜드 호익 파쿠랑아 야구장(Howick Pakuranga Baseball)에서 3월28일 1차전에서 뉴질랜드팀에 역전승해 1승을 기록했다. 처음 예상했던 2시간 경기 기록을 깨고 약 4시간에 가까운 경기가 진행된 1회전 7회초까지는 한국 시니어팀이 13:7의 큰 점수차로 뉴질랜드팀에 뒤졌었다. 하지만, 7회말 한국팀은 전력을 다해 경기에 집중했으며,13:14로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인도네시아와 괌과의 경기에서는 2:9로 괌이 승리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9시에 다시 열리게 된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팀과의 2차전 경기는 3회말부터 4회초까지 8:0으로 경기를 진행하던 중, 경기장에 비가 많이 와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1:11로 한국이 월등히 앞선 경기로 결국 승리했다. 

3월30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경기(대한민국: 괌)는 토요일에 열리지 않았고 뉴질랜드와 괌과의 경기에서 4:7로 괌이 승리했다. 경기내내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시간이 자주 변경되는 등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 3월31에 열린 한국과 괌과의 경기는 13:9로 패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 경기에서는 21:15로 인도네시아가 앞섰다. 3월31일 10시에 열린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 경기에서는 21:15로 인도네시아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장에 응원차 참석한 ‘생활첵육회’서미라씨는자신은 ”KPPA/ KOREA PROFESSIONAL PLAYERS ASSOCIATION 소속으로 한국에서 운동 별 각 종목의 프로페셔널 경력을 가진 은퇴한 스포츠인들의 모임으로 뉴질랜드의 교민들의 생활체육을 후원하고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전지훈련 오거나 국제경기에 참여한 한국팀을 후원하고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3월30일날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 출전을 위한 아시아퍼시픽 예선전에 선전하고 있는 리틀시니어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승진출과 꼭 우승하여 월드시리즈 진출을  응원”하고자 태화루 중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며 우승하여 돌아가기를 응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같이 식사를 대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클랜드 포레스트힐에서(Bon Lunch Box)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야구팀 전 감독 조충열대표는 멀리 고국에서 온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주문받아 제공했으며, 일부 식사와 차량을제공하고, 예선전을 가지는 한국 리틀야구 연맹 시니어팀 모두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를 응원하기위해 온 교민 약 30여명은 바람 불고 응원석도 갖추어지지 않은 안 좋은여건과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조별예선은 한국이 2위로 끝이 나고 세미파이널 경기가 다음날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국과 괌 과의 결승전이 남아 있었지만, 6:7인 1점 차이로 결국 괌에게 1위를 내주고 한국은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차정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