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및 어버이날 행사 성황리에 마쳐
한마음으로 준비된 뜻깊은 행사, 140여 명 참석
오클랜드 한인회(홍승필 회장)와 뉴질랜드 호남향우회(이관옥 회장)는 5월 10일(토) 오전 11시, 오클랜드 한인노인회(박성규 회장) 어르신들과 호남 향우회원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기념행사 및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감사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호남향우회가 기획하고, 오클랜드 한인회와 협력해 준비한 뜻깊은 자리였다. 당초 약 100여 명의 참석을 예상했으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어르신들 덕분에 약 1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 김홍기 총영사, 호남향우회 제4대 정영남 회장,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 한국문화예술협회 제1대 백효순 회장과 제4대 공재형 회장, 제5대 차정향 회장, 오클랜드 한인여성회 김은희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창민 뉴질랜드 협의회장, 해병전우회 문용선 회장, 재뉴 대한체육회 박정기 회장, 오클랜드 한인회 박성훈 건물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홍승필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존경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뉴질랜드에서 우리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은 호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이라는 또 하나의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며, 전임 정영남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신임 이관옥 회장과 새로운 임원진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인회를 비롯해 호남향우회, 한국문화예술협회, 한인여성회, 대한체육회, 옥타,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변방우 선거위원장 등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각계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한국문화예술협회 차정향 회장, 대한체육회 김정기 회장, 해병전우회 문용선 회장 등의 소개가 이어졌고, 초청 가수로는 K-노래자랑 1등 수상자인 유광석 전 회장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한국고전무용협회 성정미 원장이 심수봉의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고, 라파엘 앙상블의 박성훈(JP), 김병진 씨는 하모니카와 기타 연주로 행사에 감동을 더했다.
이어 시인 차정향 회장이 낭송한 시 「그때는 몰랐습니다」는 부모님에 대한 깊은 감사를 담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홍승필 한인회장은 전임 호남향우회 정영남 회장에게 감사패를, 이관옥 신임 회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한인회가 준비한 감사장 수여도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호남향우회와 한국문화예술협회가 마련한 저녁 식사와 다과를 나누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따뜻한 덕담을 나눴다.
글: 차정향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