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변 섬들

손바닥소설


 

오클랜드 주변 섬들

일요시사 0 2513
Rangitoto Island


오클랜드 앞 바다 가까이에는 4개의 큰 섬이 있고 조금 먼 곳 까지 합치면 큰 섬이 6개가 있다. 오클랜드 시티에서 가까운 하우라키만(Hauraki Gulf) 안쪽에는 랑기토토(Rangitoto Island), 모투타푸(Motutapu), 와이헤케(Waiheke Island), 포누이(Ponui) 섬이 있다. 그리고 오클랜드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워크워스 앞 바다에 카와우(Kawau)섬이 있고 조금 멀리 떨어진 하우라키만 바깥으로는 뉴질랜드에서 4번째 큰 섬인 그레이트 베리어섬(Great Barrier Island)이 있다.

랑기토토섬(Rangitoto Island) 

랑기토토(Rangitoto Island)는 화산활동에 의해 생겨난 섬이며 옆에 작은 모투타푸섬도 있는데 두 섬은 인공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 랑기토토 섬은 화산섬인데 반해 모투타푸 섬은 노스쇼어 시티에서 땅이 떨어져 나와 이동한 섬으로 랑기토토섬은 관광으로 유명하고 모투타푸섬은 농장과 캠핌장으로 유명하다. 검은 흙에 동그란 화산재들이 덮여있고 그 위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제주도를 연상시킨다. 랑기토토 섬은 서기 1400년 경에 화산 활동에 의해서 생겨난 600살 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어린 섬이다. 600년 전에 생성된 화산섬 랑기토토아일랜드는 용암으로 형성된 거친 대지와 울창한 토종나무 숲,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여러 작은 만들이있다. 화산섬 분화구 정상에 올라 오클랜드와 하우라키걸프(Hauraki Gulf) 군도를 아우르는 멋진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트레일러 차량에 올라 볼캐닉 익스플로러 로드 트레인(Volcanic Explorer Road Train) 투어도 체험 할 수 있다. 랑기토토섬은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산 높이가 25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랑기토토에는 용암동굴이 하나 있어 관광 코스가 되고 있다. 

와이헤케섬(Waiheke Island)

와이헤케섬(Waiheke Island)은 마오리어로 ‘작은 폭포‘란 뜻이다. 와이헤케 섬은 경작지, 숲, 해변, 포도밭, 올리브 과수원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섞여 있다. 원래 와이헤케섬은 은퇴한 노부부들이 여생을 보내는 곳으로 풍광이 뛰어나고 기후가 따뜻해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곳은 뉴질랜드 저명 예술가가 많이 살고 있고 오래 전부터 아트와 공예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만큼 해변 쇼핑가를 지나다 보면 곳곳에 갤러리와 공방이 보인다. 예술풍토 못지않게 미각 환경도 발달해 녹색홍합 등 뉴질랜드 특유의 신선한 요리와 그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헤케 섬의 포도밭과 올리브 과수원은 매년 열리는 푸드&와인 축제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해마다 2월이면 와인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와이헤케는 영상 3~4도 정도의 높은 지중해성 건조기후의 영향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양질의 포도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섬에는 와인 저장창고와 레스토랑을 갖춘 아름다운 포도농장들이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 중 진흙 벽돌로 지어진 프로방스 스타일의 ‘머드브릭(Mudbrick)’은 와이헤케섬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와이너리 가운데 하나로 세련된 조경을 자랑한다. 와이너리에는 대부분 카페 같은 레스토랑이 겸비돼 있다. 
와이헤케섬의 와인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와인 양조가들이 섬의 토양과 기후가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20년 전부터 포도를 재배하면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역사는 다른 곳에 비해 오래되진 않았으나 맛이 뛰어나고 질이 떨어지지 않아 인기다. 
새로운 와인 재배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와이헤케 섬은 특히 클라레(프랑스 보르도) 스타일 레드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섬(Great Barrier Island)

그레이트베리어 아일랜드는 하우라키만의 여러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오클랜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하우라키만이 보트의 천국으로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레이트베리어 덕분인데, 이 섬에 의해 거센 태평양 파도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그레이트베리어의 동해안은 높은 벼랑과 서핑을 하기 좋은 긴 바다, 서해안은 수심이 깊은 항만과, 조용해서 선텐을 하기 좋은 백사장이 있다. 섬의 크기는 285km2 정도로, 총 면적 중 60 % 이상이 환경보존부에서 관리하는 자연보호구다. 태고의 자연미가 고스란히 보존된 원시림과 해안, 하구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식물과 조류가 서식한다. 숲을 따라 노천온천과 유서깊은 카우리댐으로 가는 트랙도 있고, 해발 627m의 히라키마타 (마운트 홉슨)에 올라 360도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구경하는 코스도 있다. 그레이트베리어는 스쿠버, 낚시, 서핑, 카약, 산악자전거, , 캠핑에 인기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90 km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 30분, 고속 페리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포누이(Ponui) 섬

Chamberlin's 섬으로도 알려진 포누이섬은 오클랜드 동쪽 하우라키만 안에 위치하고 있고 와이헤케섬 남쪽에 있다. 섬의 면적은 18 평방킬로미터이다. 1853년 존 스펜서 챔버린 가족이 양 농장을 섬에 만들면서 정착했다. 그래서 챔벌린섬으로 불리기도 한다.섬에는 이 섬에만 있는 희귀종 포누이 당나귀 풀이 자라고 있고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새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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