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의 일상톡톡 8 ; 찜찜한가? 자명한가!

손바닥소설


 

백동흠의 일상톡톡 8 ; 찜찜한가? 자명한가!

일요시사 0 1161

출근하다 말고 찜찜했다.

개라지문을 내려놓고왔나? 

그냥 왔나?


버스 시동을 끄고 잠깐. 화장실에 소변보러갔다 마음이 걸렸다.

핸드브레이크를 당겨놨나?

그냥 왔나?


확인한 것 같은데도 희미했다.

눈으로 확인한 것은 

긴가민가했다.


까무룩하니 

가는 세월에

기억력이 가물가물했다.


급기야 강한 처방을 내리기로 했다.

복창하기였다.


집에서 개라지를 나오면서

복창했다.

'개라지!'

명료했다. 


내 목소리를

듣고 나니까 확실했다.


버스 시동을 끄고 나오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핸드브레이크!'

자명했다.


내 목소리 듣기가 답이었다.*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0-08-18 20:31:25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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