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야기 - 뉴질랜드 고유종 새들

손바닥소설


 

뉴질랜드 이야기 - 뉴질랜드 고유종 새들

일요시사 0 3661

지난 편에 Kotuku, Hoiho, Whio, Karearea라는 화폐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고유종 새를 알아보았다.

Kotuku는 2 달러 동전의 새로 백로의 한 종류인 대 백로(Great Egret) 이다. 'Hoiho'는 5달러 지폐의 새로 노란 눈 펭귄(Yellow-eyed Penguin)이다. Hoiho는 마오리말 또 다른 뜻으로 말(馬)이라는 의미도 있다. Whio는 10달러 지폐의 새로 푸른 오리(Blue Duck)이다. 발음은 ‘피오’라고 한다. 마오리말은 Wh를 ‘p’로 발음한다. Karearea는 20달러 지폐의 새로 뉴질랜드 고유종 매(NewZealand Falcon)이다.


50 달러 지폐 동물은 Kokako로 뉴질랜드 토종 까마귀(Blue wattled crow)이다. 코카코는 2개의 종이 존재하는 데 하나는 북섬에 사는 Callaeas cinerea wilsoni이라는 푸른턱볏코카코(the blue-wattled kokako)이고 다른하나는 남섬에서 서식하는 Callaeas cinerea cinerea라는 오렌지턱볏코카코(the orange-wattled kokako)이다. 턱볏의 색은 제쳐두고 입가 주변에 걸려있는 돌출된 살은 남섬의 코카코가 조금 얇고 작을뿐 모양은 비슷하다.

코카코의 서식 반경은 숲이 줄어들면서 같이 줄어들었다. 인간의 발길이 닿기 1000년전에 비해 현재 뉴질랜드 숲의 ¾이 사라졌다. 이 새는 목소리만큼이나 모습도 사랑스럽다. 곤충, 나뭇잎, 과일, 음식 등 다양한 종류를 먹는다. 또한 코카코들은 그들의 자원을 얻기위한 장소로 약 5~20헥타르를 영토를 가진다. 그리고 그들의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 노래를 한다. 그들은 대개 새벽에 노래를 부르며 항상 그들의 영역 중에서도 높은 부분에 있는 큰나무의 꼭대기에서 노래를 한다.

남섬의 코카코, 즉 오렌지턱볏 코카코들은 이미 몇 년 전에 자취를 감춰 더 이상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래서 현재 잠정적으로 멸종되었다고 보고 있다. 물론 북섬의 코카코들도 2004년 조사 당시 전체적으로 400쌍 정도만 남아있었다.


100불 지폐의 동물은 새는 Mohua로 노란머리(Yellowhead) 카나리아 이다. Mohua는 남섬에 사는 뉴질랜드 고유종으로 곤충을 잡아먹는 작은 새이다. 남섬 스튜어트 섬에부터 넬슨의 말보로 사운드 숲속에 주로 살고 있다. 전체 Mohua 중 25%가 남섬 남쪽 Catlins 지역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다. 

뉴질랜드 조류 가운데 65가지는 세계의 다른 어느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뉴질랜드만의 고유종이다. 화폐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고유종 새 이외 고유종 새 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투이(Tui)는 새소리가 아름답고, 광택 나는 금속성 빛깔의 깃털과 함께 턱 아래에 하얀 털 방울을 가진 새로, 토착나무 꽃의 화밀을 먹고 산다.

산악 앵무새인 키아(Kea)는 주로 남섬 고산지대를 누비는 장난꾸러기이다. 등산객 배낭을 잘 뒤지고, 차량 와이퍼 고무에 유별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새다.

웨카(Weka)나 모어포크 올빼미(Morepork Owl)도 잘 알려진 뉴질랜드 고유종이다. 웨카는 날지 못하는 새로, 반짝이는 물체를 모으는 습성이 있고, 모어포크는 밤에 ‘모어 포크, 모어 포크’라고 운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마오리족은 이 모어포크를 '루루'라고 불렀는데 이것도 '루루'하고 울어서 붙은 이름이라니, 사람마다 듣는 소리가 다른 모양이다.

뉴질랜드에서 번식하는 바닷새도 85종이나 되지만 때마다 들르는 철새 또한 그에 못지 않게 많다.

리틀블루펭귄은 키가 25~30 cm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다. 환경보존부는 여러 희귀종 조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효과적인 보호 계획을 마련했는데, 채텀섬(Chatham Island) 블랙로빈(black robin)의 번식 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공 사례이다. 1980년에는 5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았던 블랙로빈의 유일한 1쌍을 천적이 없는 섬으로 옮겨 보호한 후, 현재 그 수가 250여 마리로 늘어났다.
 
그 밖에 카키(Kaki)장다리물떼새의 일종)나 타카헤(Takahe) 같은 희귀종을 인공 부화해서 사육한 뒤 안전한 야생환경으로 방사하기도 한다.

타카헤는 유명한 보호 성공 사례다. 날개가 없고 청록색 깃털과 새빨간 부리를 지닌 이 새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지 50여 년 만에 피오르드랜드의 깊은 산악 초원지대에서 기적적으로 다시 발견되어 적극적인 번식 추진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멸종 위기 조류로 분류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수가 적은 새는 페어리 턴(Fairy tern)이다.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의 해변 모래사장에 단 36마리만이 보호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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