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안의 섬 중 가장 큰 섬은 무엇일까? 뉴질랜드 최남단의 섬 스튜어트(Stewart)섬이다.
뉴질랜드 연안에는 약 300개의 섬이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자연보호국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섬은 바위섬들과 작은 섬(islets)들을 포함해 220개라고 한다. 이 중 면적이 10 km2 이상의 섬은 30개이며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의 수는 10여 개로 와이헤케(Waiheke)섬은 7,700명이 거주해 뉴질랜드 연안 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이다.

면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섬은 스튜어트섬(1,746 km2)이고 그 다음이 정글의 법칙 팀이 방금했던 채텀섬(900 km2)이다. 세 번째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극 연안 섬들(Sub-Antarctic Islands)에 속해 있는 오클랜드섬(Auckland Island : 510 km2) 이고 그 다음은 와이헤케 섬과 같이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가까운 그레이트 베리어섬(Great Barrier Island : 285 km2)이다. 인구로 보면 와이헤케(7,700명), 그레이트 베리어섬(850명), 채텀섬(600명), 스튜어트섬(400명) 순이고 그 다음이 베이오브 플랜티(Bay of Plenty) 앞바다에 있는 마타카나섬(Matakana Island : 225명) 이다.



뉴질랜드에는 해발 3000미터 이상의 산들이 총 24개 있다. 그 중 최고봉은 남섬을 종단하는 서던 알프스 산맥(Southern Alps)에 위치한 Mt. Cook(쿡 산, 표고 3754m)으로 마오리 말로 Aoraki 라고 한다. 서던 알프스 산맥은 높은 고봉이 30개 이상 이나 되고, 그 높이에선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덮여있어, 산악빙하를 형성하고 있다.

쿡 산은 그 형태와 모양이 파라마운트(Paramount)사 로고로 유명한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마테호른(Matterhorn, 4478m)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오리족은 구름을 꿰뚫는 자라는 의미의 아오랑기라고 불렀는데, 1642년 네덜란드의 항해가 아벌 타스만이 발견하였으며, 1851년 영국의 항해가 제임스 쿡 선장의 이름을 따서 쿡산으로 개명되었다.

북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타후랑기 봉이다. 루아페후(Mt. Ruapehu)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있고, 그 중 하나인 타후랑기 봉(2,797m)이 북섬 최고봉이다. 루아페후는 마오리말로 "소리 구멍" "폭발하는 구멍" 등의 의미가 있다. 루아페후는 활화산이고, 그 중에서도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에 속한다.

뉴질랜드 최대호수는 북섬의 타우포 호수이다. 타우포(61,600ha)는 국가인 싱가포르 면적과 같다고 한다. 두 번째로 큰 호수는 유명한 관광지인 로토루아 이다. 마오리말로 로투로아는 두 번째로 큰 호수라는 뜻이다. 테아나우호(湖)는 넓이 372㎢로 남섬에서 가장 큰 호수인데,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졌으며 호수 안에는 좁고 깊숙한 협만들이 발달하여 각각 피오르드 이름이 붙어 있다.



뉴질랜드의 강은 섬, 산, 호수 등에 비해 그 규모가 크지 않다. 뉴질랜드에서 큰 섬인 스튜어트섬(1,746 km2)과 채텀섬(900 km2)은 한국의 울릉도(72.56㎢)와 제주도(977.77㎢)에 비하면 아주 크고, 뉴질랜드 최고봉인 Mt. Cook(쿡 산, 표고 3754m)은 백두산(2,750m)보다 훨씬 높다.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61,600ha)는 한국 내륙의 바다라고 일컬어 지는 소양호(1,608㏊)보다 38 배나 크다.

하지만 뉴질랜드 강은 그 규모가 크지 않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강인 와이카토 강(425km)보다 한강(481km)이 더 크다. 오클랜드에는 큰 강이 없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에이번강도 길이가 14km의 작은 강으로 폭도 좁아 큰 시냇물 같은 느낌이다.

뉴질랜드 지형 특성상 산이나 호수에 비해 강이 발달하지는 못했지만 뉴질랜드에는 길이가 200km가 넘는 강이 10개나 있다. 가장 큰 강인 와이카토 강(Waikato River: 425km))이 타우포에서 해밀턴을 거쳐 태즈먼 해로 흘러 들고 있고, 그 다음으로 큰 클러서 강(Clutha River: 340km)은 센트랄 오타고에서 시작 더니든 남서쪽 75km 떨어진 곳에서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세 번째로 긴 강이며, 항행이 가능한 수로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강인 황가누이 강(Whanganui River: 290km)은 통가리노에서 발원하여 황가누이 시를 거쳐 태즈먼 해로 흘러간다. 오클랜드와 웰링톤 같은 대 도시는 아니지만 3대강이 해밀턴, 더니든, 황가누이 같은 큰 도시를 경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