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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런 ‘매리’ 완벽 변신 문근영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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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8:45
문근영은 다작을 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연극 <클로저>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연기가 정말 재밌어서 작품을 많이 하게 됐어요. 물론 <신데렐라 언니>를 하면서 힘들어서 중간에 울면서 안 하겠다고 한 적도 있었어요. 어느 순간 연기하는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는 캐릭터로 표출하는 것도 재밌고 신나요.”
문근영에게는 ‘주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장근석은 “문근영은 요플레만 먹을 줄 알았는데 술을 아주 잘 마셔 의외였다. 특히 소맥을 잘 마신다”고 폭로했다.
“잘 못 마시지만 의지력으로 버티는 거예요. 귀가 본능 때문에 술자리에서 늘 정신을 차리는 건데 상대가 보기에는 술을 잘 마시는 것처럼 보였던 것 같아요.”
한창 20대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문근영에게 결혼은 아직 먼 나라 이야기. 그는 결혼은 25살 이전에 하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엔 그 생각이 바뀌었다.
“제 나이가 결혼하기에 이르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 원래 25살 이전에 결혼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요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결혼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정말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서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결혼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런 사람을 못 만났어요. 결혼을 하면 남편이나 가정에 폐가 될 것 같아 부쩍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든 것’이 가장 싫다”고 말하는 문근영에게는 두 가지 힘든 것이 있다. 그런데 그 두 가지 모두 연예인의 삶을 살기에 얻게 되는 고민이다. 첫 번째는 ‘연기가 안될 때’, 두 번째는 ‘자유로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 ‘연기자’의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대신 한가지 조건이 붙었다.
“다시 태어나도 연기자를 하고 싶어요. 무척 어릴 때 연기를 시작해서 직업처럼 생각한 게 아니라 놀이처럼 생각해서 책임의식이 없었거든요. 연기를 하는 것은 무척 좋아요.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조금 늦게 직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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