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섹시 걸그룹’을 표방한 네이키드 걸스가 데뷔해 화제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상륙한 일명 ‘알몸뉴스’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였던 재경, 민경, 세연이 ‘네이키드 걸스’라는 그룹을 결성해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그룹은 데뷔와 함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과격하고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들을 만나 ‘섹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네이키드 뉴스’ 아픔 딛고 가요계 도전장1집 음반·뮤비 공개와 함께 선정성 논란네이키드 걸스는 옷을 벗고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의 한국판 앵커로 출연하다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여성들이 모여 결성한 걸그룹. 온갖 시련과 고초를 겪어야 했지만 이들은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네이키드 스타TV’로 새롭게 둥지를 틀고 곧바로 음반 프로젝트에 투입되었고 평소 가수 못지않은 실력과 끼를 살려 이들 3인방은 앵커가 아닌 가수로 또 다른 꿈을 안고 가요계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네이키드 뉴스 사건이 시끄러웠던 게 작년 7~8월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이 기획을 알게 됐는데 휘둘리고만 있기 보단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생각에 준비를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도 각자 새로 활동을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끼리는 가끔씩 안부는 묻고 지내요.” 네이키드 걸스 1집 음반의 타이틀곡 ‘finger’는 템포 132로 고급스런 클럽댄스풍의 편곡과 대중적인 멜로디에 섹시하고 보이시한 톤이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곡이다. ‘finger’의 19금 어덜트 버전은 남녀의 성행위를 짐작케 하는 자극적인 소리를 시작으로 말 그대로 ‘빵’ 터지는 인트로로 시작한다. 타이틀곡 ‘finger’ 외에 조금 색이 다른 강한 비트의 ‘baby’와 ‘널 원해’가 있다. 이 두 곡 역시 대중적이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음반의 완성도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