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출격한 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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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출격한 효린

일요SISA 0 713

효린이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새 앨범에 ‘잇츠 미(IT’S ME)’란 타이틀이 붙을 만큼 효린의 컬러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앨범은 장르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시도를 했다. 효린은 핵심을 강조하며 직선적인 가창이나 기교를 최소화했다. 멜로디나 편곡이 블랙뮤직의 틀과 닮아있지만 분명한 색도 드러냈다.
 

  
▲ 효린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새 음반의 특징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여러 시대의 블랙뮤직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알앤비, 힙합, 팝, 일렉트로닉 등 장르의 시도로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내면서도 음악이 뒤섞이는 경계에선 균형을 고루 잡아간다.

새 앨범 ‘잇츠 미’
효린만의 컬러 담겨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당당하게 자신감 있는 자세로 사랑을 쟁취하는 여성상을 그린 알앤비 펑키 장르의 곡으로, 그루브한 비트에 능숙하게 멜로디를 타는 효린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히트 프로듀서 박근태, 최진석이 작곡을 맡았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감각 있는 노랫말을 붙였다. 보컬을 근간으로 한 랩 싱잉을 통해 자연스럽고 우아한 흐름도 만들어낸 도입부도 인상적이다. 민첩하게 움직이는 보컬의 그루브가 유려하다.
 

  
 

앞서 효린은 도끼 피처링의 선공개 신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와 박재범과 함께 한 두 번째 선공개곡 ‘원 스텝(ONE STEP)’을 통해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신호탄을 쏴 올렸다.

밀고 당기는 비트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편곡, 감미로운 음색의 조화를 동시에 전달한 이 곡들은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이자, 솔로 아티스트 효린의 새 출발을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편견·장르 벽 허물어
가창 및 기교 최소화

효린은 박재범과 함께 한 ‘원 스텝’에서 티 없이 맑은 멜로디로 90년대 알앤비를 재현했다. 고혹적인 느낌을 강조한 ‘슬로우’에선 효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사랑에 빠진 남녀의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을 가진 곡 ‘꺼져’도 효린의 다재다능함을 엿볼 수 있는 한 사례다. 강렬한 주제만큼이나 인상적인 힙합 알앤비 곡으로 해외 유명 프로듀서 Deekei, Bibi Bourelly 등이 참여했다.

소속사 측은 “짜임새 있는 구조와 사운드, 특별한 음색으로 효린에 밀착한 새 음반이 만들어졌다”며 “이미 블랙뮤직 장르를 들려주는 데 있어 탁월한 곡 소화력을 보여준 효린이 마이크를 고쳐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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