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핫키워드] ‘제2의 문희옥’ 트로트 신동 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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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핫키워드] ‘제2의 문희옥’ 트로트 신동 선 덕

일요시사 0 1,316

아마도 우리 정서에는 트로트가 귀에 익숙해져 있어 듣기에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트로트는 우리들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해 훈훈함이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인지 쉽게 따라 부르게 된다. ‘트로트계의 신동’으로 화제가 됐던 가수 선덕이 싱글앨범 ‘열아홉 살이죠’로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앨범 발표와 함께 ‘제2의 문희옥’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선덕을 만나 보았다.

‘열아홉 살이죠’ 발매 1주일 만에 트로트 차트 1위 석권    
작곡가 아버지 영향…애절한 음색 ‘제2의 문희옥’ 극찬
  

1991년생 선덕이 무대에 서면 사람들은 ‘트로트 신동’이란 말을 자연스레 내뱉는다. 나이에 맞지 않은 무대 매너와 트로트 특유의 창법인 꺾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무대에 섰다는 선덕은 무대에만 올라가면 여느 베테랑 가수 못지않은 여유가 흐른다.

“주변에 트로트를 좋아하는 친구가 별로 없지만 트로트를 불러보면 트로트만의 맛이 있어요. 음을 밀고, 당기고, 꺾고, 돌리는 것이 재밌어요. 무대에 서기 전 떨림도 무대에 오르면 곧 사라지고 오히려 더 힘이 나요.”

그런 그가 싱글앨범 ‘열아홉 살이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앨범에는 ‘열아홉 살이죠’와 ‘오빠 달려’란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열아홉 살이죠’란 곡은 지난해 ‘모닝커피’란 곡으로 인사한 리나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부드러운 셔플리듬에 살랑살랑한 멜로디를 실어 열아홉 살 소녀의 감성을 잘 살린 곡이고, ‘오빠 달려’란 곡은 신인 작곡가 J.Lee의 곡으로 신나는 사카 리듬에 댄스 트로트곡이죠.”

‘열아홉 살이죠’는 발매 1주일만에 트로트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제2의 문희옥’이란 수식어가 붙고 있다. 덕분에 이례적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출연 요청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제2의 문희옥’이라니 과분할 따름이죠. 아이돌 그룹에 편중돼 있는 국내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더욱 더 노력해야죠.”

선덕이 트로트에 발을 내디딘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듣고 배웠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한 결과였다. 선덕의 아버지는 유명한 작곡가. 선덕은 온 집안을 가득 채운 음악, 그 음률의 흐름을 타고 성장했다. 

“트로트요. 작곡가인 아버지 때문이에요. 피아노를 배우고, 민요를 하고, 트로트를 하게 된 것 모두 음악을 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이죠.”

선덕은 아버지가 작곡해준 노래로 각종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006년 고래가요제 은상부터 시작해서 2008년 제18회 고복수 가요제 대상을 포함해 여러 신인 가요제에 대상을 휩쓸고 다녔다.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국내 유수의 가요제에서 수상하며 가수로서의 무대 경험과 실력을 쌓아 왔어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에 예쁜 미소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어리지만 음악적으로는 성숙한 선덕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이 아닐까.          

“더 많이 연습하고 노력해서 한 번 반짝하고 끝나는 가수가 아닌 문희옥 선배님처럼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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