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이라 불리던 류원정이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류원정은 싱글 ‘심지’를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 트토트 젊은피 류원정 <사진=SH엔터테인먼트> |
심지는 23세(1994년생)의 나이에 비해 놀랄 만한 정통 기법의 가요를 소화해내고, 감성 또한 그 시절의 감성을 표현해내는 류원정에 의해 탄생됐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심지 곧은 마음을 믿음으로 표현했다. 류원정의 깊이 있고 감성 있는 목소리가 빛나는 작품으로, 획일화된 트로트 시장에 특별한 색감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한 작품이란 평이다.
독특한 편곡은 가야금으로 시작돼 클라리넷과의 협연으로 전주를 장식한다. 정통과 클래식 악기의 조화는 예전에도 사용되지 않았던 편곡 라인이다. 싱어송라이터 포크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며 요즘 전통가요 시장서 인기가 높은 추가열이 작사·작곡했다. 파트너 기타리스트 서창원의 독특한 편곡과 최태완, 오대원 등 국내 최고 뮤지션의 세션도 함께 했다.
소속사 측은 “요즘 젊은 트로트가수들은 소위 세미 트로트라는 장르에 익숙해져 있고, 더불어 그 장르에 국한된 획일적인 감성과 느낌만을 표현하는 게 현실”이라며 “정통을 기본으로 하는 트로트가 거의 없는 요즘에 1930년대 트로트 태동기의 느낌을 가지고 목소리의 깊이까지 더했다”고 전했다.
류원정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대구 동성로가요제에서 이자연의 ‘당신의 의미’를 불러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역에선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다. 초등학교 시절 내내 여러 무대에 초청받을 정도였다. 중학교 때 아이돌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다시 트로트로 돌아왔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등록금 낼 돈으로 트로트 레슨을 받았다. 2015년 K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트로트 후계자>에 출연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