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여왕’ 예약 윤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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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줌인> ‘코믹여왕’ 예약 윤진서

일요시사 0 1,230
<결정적 한방>으로 팔색조 매력 풀~풀

[일요시사= 김한솔 기자] 올 겨울, 세상을 향해 통쾌한 코믹펀치를 날릴 단 하나의 코미디가 찾아온다. 답답한 속을 확 뚫어줄 영화 <결정적 한방>을 들고 윤진서가 찾아온 것. 그간 멜로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역할을 연기했던 윤진서가 <결정적 한방>으로 코믹 여왕자리까지 노린다. 지난 1일 열렸던 <결정적 한방> 시사회를 찾았다.

배우 윤진서가 달라졌어요!’

돌아온 그녀는 정말 달라졌다. <올드보이>로 각인된 우울하면서도 특유의 신비한 매력을 싹 벗어던진 것. 윤진서는 올 겨울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을 대국민 코미디영화 <결정적 한방>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반전 매력 기대돼

지난 1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결정적 한방>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개봉을 앞둔 <결정적 한방>은 대국민 헌정영화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올 겨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윤진서는 “이번 영화가 11번째 장편영화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정적 한방>은 청렴결백하면서도 대쪽 같은 품성을 지닌 주인공 한국(유동근)이 부패한 천적 근석(오광록)과 칼퇴사수 보좌관 하영(윤진서), 사고뭉치 랩퍼 아들 수현(김정훈)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 영화다.

유동근, 윤진서, 김정훈, 오광록 등 그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명품 배우들이 모여 올 겨울 극장가에 통쾌한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그는 “배우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지 결심했다. 그리고 그렇게 촬영에 임했다”며 “영화가 그만큼 건강하고 순수한 마음을 담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윤진서 특유의 우수에 젖은 눈빛과 처연하고 신비로운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윤진서는 그간 <친절한 금자씨> <비밀애> <도망자 Plan.B> 등 지난 25편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멜로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어눌하면서도 우울한 캐릭터로 자신의 개성을 뽐내왔다.

특히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누나 수아로 혜성처럼 등장한 윤진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에게 뚜렷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07년에는 영화 <바람 불어 좋은날>에서 젊은 주부 역을 맡아 코믹연기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윤진서는 <결정적 한방>을 통해 밤에는 ‘클럽 죽순이’로 돌변하는 장관 보좌관 역할로 다시 한 번 코믹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역할에도 불구, 배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윤진서는 그간 예술영화로까지 활동반경을 넓히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다. 이번 영화에서 윤진서는 장관을 향해 막말을 내던지는 혼신의 술주정 연기로 제작진에게 실제 생활이 의심(?)된다는 호평까지 들었다.

윤진서는 “지금 당장 결정적 한방을 날리고 싶은 사람은 약 2000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진서는 “말도 없고 무서울 것 같았던 유동근 선배님이 알고 보니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많으시다”고 말해 대선배인 유동근에게 결정적인 한방(?)까지 선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유동근은 상대배우 윤진서에 대해 “감독이 영화를 시간순서대로 찍다보니 진서가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또 채식주의자인 진서가 현장에서 도시락이 배달돼 오면 고기가 몇점씩 들어있기 마련인데도 불구하고 불평한마디 없었다”며 그녀의 태도에 칭찬일색이었다.

특히 영화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 장자연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중구 감독은 “특정인이라기보다는 좋은 점을 모아 만든 사람이다. 정치가라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와 그분의 소통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장자연 사건처럼 보이는 부분은 기획단계에서는 없었다. 같은 신념으로 민주화운동을 하던 인물 중 한 사람은 초심을 가지고 있고 한 사람은 초심을 잃는다. 그런 부분에 장치적으로 쓰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대작보다 작은 영화가 자신의 취향이라고 말하는 윤진서가 택한 <결정적 한방>. 이에 본인도 코믹배우로 분해 반응이 기대되는 눈치다. 특히 스크린으로 1년 반 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그녀의 설렘은 배가되는 모양이다.

영화는 기존 정치에 질린 관객들의 체증을 단번에 날려줄 통쾌한 코믹펀치로 12월 전국을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그녀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는 <결정적 한방>은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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