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로 변신한 ‘여신’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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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로 변신한 ‘여신’ 이민정

일요시사 0 1,236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사랑스런 여신’ 이민정이 달라졌다. 개성만점 캐릭터로 웃음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이민정은 방송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서 전직 국민 요정 DJ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방송가 리얼스토리 영화 <원더풀 라디오>
전직 아이돌 멤버 DJ역 맡아 이미지 변신
사고뭉치…막무가내…그녀가 달라졌다!

지난 6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영화 <원더풀라디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청순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각종 CF는 물론 영화,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이민정은 <원더풀 라디오>에서 남은 스케줄이라고는 달랑 DJ 하나뿐이지만 드높은 자존심과 불같은 성격만큼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가수 출신의 생계형 DJ를 맡았다.

이정진과 까칠한 호흡

이민정은 이번 역할을 위해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한층 발랄한 이미지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작들에서 보여 왔던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털털한 모습, 상대 안 가리고 할 말은 다 하는 시원 솔직한 성격 등 기존 이미지를 뒤집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정의 상대역으로는 영화와 예능을 오가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정진이 나섰다. 이정진은 정통 음악 방송을 추구하며 음악에 대한 자부심 하나만은 누구도 못 당해내는 라디오 PD로 아이돌은 딱 질색인 이재혁으로 분해 막무가내 DJ 이민정과 까칠한 호흡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코믹한 매력과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광수가 신진아의 매니저로,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한 배우 김정태가 신진아를 물 먹이려는 기획사 대표로 분해 ‘신스틸러’(존재감 있는 조연)의 진면목을 과시한다.

내년 1월 개봉예정인 <원더풀 라디오>는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를 배경으로 한때 아이돌그룹 멤버로 인기를 얻었지만 이제 퇴출 1순위 사고뭉치 DJ가 돼버린 신진아(이민정)와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급히 투입된 까탈스러운 매력의 PD 이재혁(이정진)이 얽힌 이야기. 라디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리얼하고 생생한 장면을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민정은 “어릴 때부터 이문세 선배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즐겨들어 라디오에 대한 로맨스가 있었다”며 “라디오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존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민정은 DJ로 나선 적이 있다. 지난 9월16일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DJ 정엽이 새 앨범 작업을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우자 일일 DJ를 맡았었다. 정엽은 답례로 <원더풀 라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민정은 “(DJ를 맡을) 당시 너무 떨리고 물도 한 잔 못 마실 정도로 긴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민정은 제작발표회에서 매니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시선을 끌었다.

청순 버리고 발랄

이민정은 매니저에게 미안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정말 많다. 항상 매니저 오빠가 고맙다”며 “미안하다기 보다 고맙다. 고마워서 미안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갑자기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 매니저 오빠 정말 고마워”라고 말한 뒤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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