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도플갱어’ CF스타 임미향

Star 예감


 

‘전지현 도플갱어’ CF스타 임미향

일요시사 0 2,709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또렷한 이목구비와 말 한마디보다 더 깊고 진지한 눈빛, 부드럽게 다듬어진 목소리에 싱그러운 미소까지…. CF스타로 주목받았던 신예 임미향은 마치 데뷔 초 한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단아한 이미지에서 새어나오는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동시에 도도함, 신비로움이 묻어났다. 모델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여러 톱스타의 닮은꼴로 이슈를 낳았던 그녀는 다양한 역할을 그려낼 수 있는 흰 도화지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아직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주는 게 신기하지만, 가슴속엔 언젠가 큰 배우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그녀의 스타성을 집중 분석해봤다.

모델 임미향, ‘전지현 이효리 송혜교’ 도플갱어로 주목받아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 “진정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

화려하기보다는 소녀 같은 감수성이 느껴지면서 은은한 매력으로 남심(男心)을 사로잡는 모델 임미향.

그녀와 처음 대면했을 때 한 사람의 얼굴에 온화함과 편안함 그리고 도도함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넘치지 않는 적당한 자신감과 카메라 앞에 서서 부담스럽지 않은 시선 처리도 인상적이었다.

이 신인, 처음부터 어딘가 남달랐다.

생소하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임미향은 다수의 광고, 뮤직비디오 출연 등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엔 ‘전지현 도플갱어’, ‘이효리 도플갱어’, ‘도플갱어 종결자’등 여러 톱스타의 닮은꼴로 이슈를 낳기도 했다. 

“제 사진과 닮았다는 연예인이 다 무척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연예인이어서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제2의 누구’가 아닌 그냥 임미향으로 알려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도 빨리 내 이미지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신인으로서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는 게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웃음)”

현재 임미향은 김정민 의류 쇼핑몰 모델, 아미코스메틱 화장품 전속 모델 외 화보, 잡지, 광고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제 막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날개를 펴기 시작한 그녀는 업계에서 ‘흰 도화지 같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엔 예쁜사람이 너무 많잖아요. 저는 인형같이 예쁜외모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해놓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확 변하는 것 같아요. ‘정말 예쁘다’라기 보다 매력있는.(웃음)”

평소엔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카메라 앞에 선 임미향은 다르다. 주어진 콘셉트에 맞게 여러 가지 역할을 단번에 소화해 낸다. 임미향만의 팔색조 매력이 촬영 현장에서도 그대로 투영되는 것.

“모델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해요. 다양한 모습을 추구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카메라 앞에서 항상 변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푸는 것 같아요. ‘일’이라고 생각해서 힘들다기 보단 즐기니까 에너지가 나고 행복하죠.”

우연한 기회에 연예계에 발을 들이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좋아 모델의 길을 걷게 됐지만, 임미향은 자신의 대학교 전공인 연기를 바탕으로 실력파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고등학교 시절 데뷔준비를 하면서부터 줄곧 연기연습을 했고, 대학교 때도 연기 전공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연기는 못하고 모델 활동의 기회가 많이 주어진 것 같아요. 연기 욕심은 나는데 지금 데뷔하는 연예인들에 비해 적은 나이가 아니라 섣불리 역할을 결정하기가 조심스럽기도 해요. 제 이미지와 잘 맞는 역할이나 필요한 역이 있으면 꼭 연기에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준비된 배우 “롤 모델은 전도연”

이제는 모델일과 배우, 둘 다 자신의 노력으로 멋지게 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임미향은 롤 모델로 전도연을 꼽았다.

“그분의 연기를 볼 때면 탄성이 절로 나와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마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그분이 출연한 영화를 챙겨서 볼 때면 정말 닮고 싶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훗날 자신도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떠올리면 미소 짓게 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임미향은 기회가 된다면 극단적인 역할이나 감정이 풍부한 사랑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또 사랑을 받은 만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제 대학원 전공이 연기치료에요. 나중에는 공부와 활동을 같이하면서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내가 배운 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변함없이 ‘임미향 답다’ 라는 말을 듣는 것. 그게 제 꿈이고 바람입니다.”

<장소협찬:카페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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