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떴다! 그녀” 떠오르는 신예 이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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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예감] ”떴다! 그녀” 떠오르는 신예 이수린

일요시사 0 1,610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순정만화 여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날씬한 몸매. 모델 겸 연기자 이수린의 첫 인상이다. 몇 번의 CF와 연극으로 조심스럽게 얼굴을 알려 온 이수린이 지난 11월 첫 싱글 앨범 <첫눈에>를 들고 가수로 데뷔했다.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상큼 발랄함으로 무장한 겁 없는 신예 이수린을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싱글 앨범 <첫눈에> 데뷔, "노래도 잘한대요"
준비된 신인, 기대되는 그녀의 새해 발걸음

누가 그녀에게 써니(소녀시대), 선예(원더걸스), 현아를 닮았다고 했을까. 카페로 들어오는 이수린은 정말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신인이었다. 1시간여 가량 이어진 사진촬영과 인터뷰에서 모든 게 신기한 표정이었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누구보다 분명했다.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요."

당차게 자신의 포부를 밝힌 그녀는 정말 좋아하는 연기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노래도 연기도 잘할래요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수린은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 덕에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연기자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IMF가 터졌고 가정환경이 어려워진 탓에 연기자의 꿈을 뒤로 미뤄야만 했다.

하지만 이수린은 중·고등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 활동으로 꾸준히 연기연습을 했고 결국 자신의 진로를 연기자로 결정하고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 진학했다.

이수린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마당놀이 <신춘향전>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해외의류브랜드 CF모델 그리고 지난 11월 발표한 첫 싱글 앨범 <첫눈에>의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자신의 연기실력을 맘껏 뽐냈다. 같은과 선후배들과 의기투합해 창작극을 만들고 공연도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쌓기도 했다.

"제가 노래도 잘 부른대요."

이수린은 연기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었다. 연기자 오디션 중 우연히 노래를 부르게 된 그녀의 실력을 소속사에서 높게 사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지만 노래도 목소리로 하는 연기라고 생각해요. 노래연습도, 연기연습도 열심히 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이수린이 지난달 1일 발표한 <첫눈에>는 남자에게 첫눈에 반한 여자의 마음을 그린 러브송으로, 톡톡 튀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녀만의 내공 섞인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첫눈에의 뮤직비디오는 이수린이 직접 주연으로 출연, 체육교사에게 첫눈에 반한 유치원 선생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상대 남자배우 턱수염이 너무 따가웠어요. 집에 와서 화장을 지우고 나니 얼굴에 긁힌 상처가 가득했어요(웃음)."

좋아하는 것은 정말 열심히 하는 그녀, 문득 롤 모델이 궁금해졌다. 신인이라면 마음속으로 한 명쯤은 품고 있는 롤 모델. 이 질문에 이수린은 기다렸다는 듯이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를 자신의 롤 모델로 꼽았다.

"엄정화 선배님은 가수와 연기 모두 성공하신 분이잖아요. 연기자로 전환했을 당시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연기와 노래 모두를 잘한다는 평을 받은 부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수린은 하루 17시간이 넘는 연기 및 노래연습이라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지금만큼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나 네 노래 들었어" "내 친구여서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주위에서 들으면 없던 힘도 솟아난다는 아직은 신예 이수린.

"높이 나는 비행기일수록 활주로가 길대요. 연기 욕심, 노래 욕심 모두 나지만, 오랜기간 충분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기분이 좋아지는 연기자

이수린은 내년 2월 자신이 직접 연출과 기획을 맡은 <이수린의 모노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이번 앨범을 통해 이수린은 스스로도 느낄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하루 17시간이 넘는 연습과 레슨의 강행군 속에서 이수린은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또다시 한 계단 오른다.

"제가 직접 기획하고 프로듀싱하는 모노드라마 한 편을 준비 중이에요. 이수린이라는 신인배우가 보다 진솔되고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규모 50석의 소극장에서 <이수린의 모노드라마>라는 프로젝트로 내년 2월부터 한 달에 최소 두 번 무대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수린의 작은 바람은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연기자이다.

"팬들이 생각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제 연기를 통해 대중들이 희로애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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