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 심리학과 주관 '마음챙김 학술회의' 열려
원불교 좌산 이광정 상사 2월 12일 강연자로 나서
좌산은 법호이고, 이광정은 원불교 법명이며 상사는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직을 역임하고 퇴임하신 원로 교무님의 칭호이다.
국제적으로 이루어진 <마음챙김 학술회의>는 매년 각 나라를 순환하면서 개최된다. 2019년에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 AUT 심리학과 주관으로 뉴질랜드에서 열렸다. (ICM ASIA PACIFIC 2019)
이 학술회 진행의 총 책임자인 Chris Krägeloh는 그동안 인연이 있었던 원불교의 좌산 상사님께서 마음챙김과 마음 수행에 대한 공부가 이 학술회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되어 5명의 기조 강연에 한 강연자로 초청하여 지난 2월 12일 오후 1시 30분에 약 1시간 정도의 강연이 있었다.
이날 강연 내용은 “오늘날 현실에 있어서 우리는 마음의 소중함을 잃고 사는데 여러분들이 그 마음을 찾고 연구하고 서로 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고 반갑고 감사하다”라는 인사로 시작하였으며 “앞으로 미래에 우리가 마음을 잃어버리고 살게 되면 수많은 인적 재앙이 닥칠 것이니 우리의 마음을 도둑질 당하지 말고 항상 수시로 마음을 챙겨야 하며 아울러 그 마음을 잘 지켜서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본인의 종법사(1994~2006) 시절에 개발한 ‘마음공부 시계’를 선보이며 마음을 챙기고 일을 하였으면 유념으로, 마음을 챙기지 아니하고 일을 처리하였으면 무념으로 카운터를 하여 저녁 일기 시간에 꾸준히 대조를 하여 무념의 숫자가 적어지도록 마음을 챙겼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강연은 약 220여 명의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학자와 마음챙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이 참석하였으며 좌산 상사의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요구로 다음 일정이 20여 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