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습진과 질염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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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습진과 질염의 상관관계

일요시사 0 2984


우리 몸에서 환절기 변화에 예민한 기관은 피부이다. 몸의 겉면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외부의 추위, 바이러스나 곰팡이로부터 보호역할을 하는 피부는 계절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한다.
사타구니 습진은 건조한 환절기에도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사타구니의 가려움과 홍반에서 시작하는 사타구니 습진은 심해지면 그 부위가 점점 퍼져서 음부 및 엉덩이, 심지어는 허벅지를 타고 무릎까지도 번지게 된다. 주부습진과 다르게 그 원인이 손발톱의 무좀균이 옮겨간 것이기에 손발톱의 무좀과 함께 치료해야 한다.
여성들에게 감기와 같이 흔한 질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생기게 된다. 여성의 질 속에는 무수한 세균이 공존하는데, 평소에는 이로운 세균이 많다가 질내 산성도에 변화가 생기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질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사타구니 습진이 심해지면 외음부와 질의 주변이 붉어지고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타구니 습진이 퍼져서 직접적으로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손발톱의 무좀균이 피부에 번져가는 상태에서 외부의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기한의원 여선미 원장은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통해서 사타구니 습진을 치료하는 것이 2차적인 감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질염의 발생도 낮춰줄 수 있다”며 “손발톱 무좀이 있는 경우 무좀을 함께 치료하며 골반을 조이는 옷은 자제하고, 청결과 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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